태극기 이미지 등 넣고 투표 참여 독려
2017년 대선 마케팅으로 점유율 40%p 끌어올려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제21대 대선 한정판 특별 에디션을 출시했다.
대선주조의 브랜드 ‘대선159’가 대선과 동음이의어라는 점을 활용한 캠페인으로 공익적 효과와 함께 인지도, 점유율 등 실리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대선주조는 2017년에도 대선 마케팅을 진행해 히트를 친 적 있다.
![대선주조의 ‘대선159 특별 에디션’ [대선주조]](https://wimg.mk.co.kr/news/cms/202505/19/news-p.v1.20250519.89417f2892d945c0a5f3607b0c14782a_P1.png)
19일 대선주조는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대선159 특별 에디션’(사진)을 출시해 지역 주요 상권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대선주조는 대통령 선거와 자사 브랜드 대선의 중의적 의미를 재치 있게 활용했다. 상표에는 ‘함께 대선 합시다’라는 간결하고 핵심적인 메시지를 흰색 배경 상단에 배치했다. 또 태극기 이미지로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요 정당 상징 색상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투표 참여 독려와 자사 제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 한 달간 지역 주요 상권에 대통령선거 관련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며 다가오는 선거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포스터는 ‘이제는 대선입니다’ ‘대선으로 소중한 한 잔’ 등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문구를 활용했다.
![대선주조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한 마케팅 [대선주조]](https://wimg.mk.co.kr/news/cms/202505/19/news-p.v1.20250519.faae90215a1940229d036efc492fc000_P1.png)
대선주조는 2017년에도 대선 마케팅을 진행한 적이 있다. 2017년 1월 ‘시원’(C1)을 대체하는 ‘대선’을 출시하고 5월 대선을 겨냥해 ‘대선으로 바꿉시다’라는 대선 마케팅을 펼쳤다. 당시 시장 점유율도 10%대에서 50%대로 끌어올렸다.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는 “지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지역민들이 대통령선거 투표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에디션을 기획했다”며 “많은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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