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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상욱, 민주당 입당…“더 건강한 민주당 만들 것”

  • 한수진
  • 기사입력:2025.05.18 09:08:50
  • 최종수정:2025-05-18 09: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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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친 뒤 이날 유세에 참가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과 유세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친 뒤 이날 유세에 참가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과 유세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 5·18 묘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더 건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더이상 보수의 기능과 역할을 하지 않고 진영으로만 정치 세력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그것을 제 힘으로 바꾸지 못해 당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기능이 마비된 상태”라며 “야당이 된다고 해도 야당으로서 해야 할 견제 기능조차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거대집권 여당이 탄생하는데, 그렇다면 내부적으로 견제와 균형을 찾아가야 한다”며 “문제는 야당이 야당의 기능을 못 하는 국민의힘이 야당으로서의 기능도 못하는 상황이 오면 답은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거대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더 건강해지고, 더 민주적이고, 그 안에서 견제와 균형을 찾아내고, 민주당이 민주당 스스로 더 건강한, 모든 국민을 위한 성공한 정부가 되는 길 외엔 다른 길 없다고 생각했다”며 민주당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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