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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5] 갤럽 여론조사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

李, 갤럽 여론조사서 첫 과반
金, TK·70대 이상서만 선두
이준석 '보수층 흡수' 더뎌

  • 성승훈/김명환
  • 기사입력:2025.05.16 18:03:03
  • 최종수정:2025.05.16 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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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18일 앞둔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29%)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가 추격에 나섰지만 의미 있는 수준으로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16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13~15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 상승하면서 한국갤럽 기준으로 처음 과반을 달성했다. 2위인 김 후보와 격차는 22%포인트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기를 잡았다. 김 후보가 앞선 곳은 대구·경북(TK)과 70대 이상, 국민의힘·보수 지지층에 한정됐다. 중도층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2% 지지를 받아 김 후보에 대한 중도층 지지 20%를 두 배 이상 앞섰다. TK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34%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도 갤럽의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각각 23%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부동표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2%만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통한 '컨벤션 효과'를 노렸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도 국민의힘 내홍을 지렛대 삼아 지지율 제고를 꾀했으나 아직까지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승훈 기자 /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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