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5/13/rcv.YNA.20250508.PYH2025050804320001300_P1.jpg)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위장 보수”, “전광훈이 조종하는 내란 세력의 아바타”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말뿐인 위장 사과로는 윤석열이 지지하고 전광훈이 조종하는 극우 내란 세력의 아바타라는 이름을 벗어낼 수 없을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와 단호하게 결별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 해병도 모르는 자가 무슨 자격으로 보수의 지도자를 논하는가”라며 “억울한 군인의 죽음을 알고도 패싱했다면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김 후보는 국립대전현충원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채상병 묘역은 왜 가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떤 거? 채상병? 요 밑에 연평해전이요?”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윤 본부장은 “군대를 반역의 도구로, 군 장병을 자기 영달의 소모품으로 여기는 자들이 언제부터 보수를 자처해왔나”라며 “윤석열이 보수를 팔아 이권을 챙긴 참칭 보수라면 김 후보는 보수의 가치가 뭔지도 모르면서 내란 세력과 공모해 극우 기득권을 연장하려는 위장 보수에 불과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후보는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대국민 사기극을 당장 멈춰라”며 “이제 와서 표가 아쉬우니 영혼 한 톨 없는 사과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