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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R&D예산 대폭 확대…첨단 과학기술이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

  • 한수진
  • 기사입력:2025.04.21 08:59:05
  • 최종수정:2025.04.21 08: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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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경선 결과 발표를 들은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경선 결과 발표를 들은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감한 투자와 초격차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과학기술이 존중받고 과학기술인들을 우대했을 때 나라는 흥했고, 그렇지 못했을 때 뒤쳐졌다”며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이고, K-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총 정부 지출 기준 R&D 예산은 4.4%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훨씬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퇴행한 R&D 예산을 바로잡아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이 후보는 과학기술인들에 대한 존중과 연구 환경 조성 등 인재 양성 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며 “과학기술인들이 존중받는 만큼, 과학기술도 융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자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도전적, 창의적, 장기적 연구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공계 학생과 박사후 연구원의 처우 개선과, 이공계 핵심 인재 양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인재가 떠나지 않고 모이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는 연구·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 기반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방거점국립대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지역거점 국립대와 지역 과학기술원, 세계 유수 대학이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가 자율성을 갖고 R&D 투자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역 자율 R&D’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후보는 “한걸음 뒤처지면 도태되기 쉬운 추격자일 뿐이지만, 반걸음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며 “그 중심에 첨단 과학기술이 있다. 우리의 역량과 지혜를 모두 모아 과학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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