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맥(Mac) 버전 사전예약을 10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에 진행된 ‘WWDC 2025’ 행사에서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이 ‘인조이’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인조이’ 맥 버전은 애플 실리콘 환경에 최적화됐다. 애플 실리콘과 맥OS의 결합으로 맥 기기에서 뛰어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인조이’ 맥 버전은 애플 플랫폼의 핵심 그래픽 기술인 ‘메탈(Metal)’을 적극 활용했다. 높은 프레임률과 뛰어난 비주얼로 부드럽고 반응성 높은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메탈FX 업스케일링, 애플 M3 및 M4 칩에서 구동되는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HDR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이 적용됐다.
또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코어 ML(Core ML)’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맥에서도 3D 프린터, AI 텍스처, AI 모션, 스마트 조이(Smart Zoi) 등 인조이의 AI 기능이 매끄럽게 작동한다. 애플 실리콘의 고속 처리 성능에 최적화돼 다른 플랫폼과 동일한 수준의 AI 상호작용을 맥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인조이’ 맥 버전은 현재 애플의 맥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8월 중 맥 앱스토어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애플 크레이크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WWDC 2025’ 행사를 통해 맥OS의 최신 게이밍 기술을 소개하며 ‘인조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애플 실리콘과 메탈4를 통해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된 ‘인조이’의 캐릭터와 광원 효과를 소개하고 사전예약 소식을 알렸다. ‘인조이’ 외에도 펄어비스의 ‘붉은사막’도 주요 관련 게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조이가 메탈과 애플 실리콘을 통해 뛰어난 그래픽과 성능을 구현하며 8월 맥 버전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이용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조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