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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이어 지도앱 개발 네이버, 공들인 중동사업 성과

사우디 주택공사와 합작법인
지도 기반 슈퍼앱 구축·운영

  • 정호준
  • 기사입력:2025.05.28 17:56:44
  • 최종수정:2025-05-28 1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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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와 마지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아킬 NHC 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DX&이노베이션 전무(왼쪽 뒤부터 시계 방향)가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계약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와 마지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아킬 NHC 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DX&이노베이션 전무(왼쪽 뒤부터 시계 방향)가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계약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전략적 합작법인 계약을 완료하고 신설 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사우디에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NH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MOU에 따른 후속 절차로, 법인이 공식 출범하면서 네이버도 사우디 내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합작법인은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우디 주요 도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과 함께 사우디 국민과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지도 기반의 슈퍼 앱 구축과 운영 사업도 영위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가진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 등도 사우디 현지 인프라스트럭처와 문화적 특성에 최적화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수주했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은 사우디 내 주요 도시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홍수 예측, 교통 흐름 분석, 인구 분포 분석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계획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신설 전략 합작법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 및 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사우디 국민들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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