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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은병원 병동에 스마트모니터링 시스템 대웅제약 '씽크' 설치

  • 김지희
  • 기사입력:2025.05.27 16:08:27
  • 최종수정:2025-05-28 09: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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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인천나은병원에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전면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인천나은병원 본관에서 개최된 스마트 케어 병동 오픈식에는 하헌영 인천나은병원장, 박효선 간호부원장, 유창득 대웅제약 ETC병원본부장,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나은병원은 총 172병상의 전체 병동에 씽크가 전면 구축된 국내 최대 규모 사례다.

씽크는 환자의 심박수, 산소포화도,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병동 간호사 스테이션의 중앙 모니터에서 24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EMR(전자의무기록)과 자동 연동돼 간호 기록의 업무량이 획기적으로 줄었고,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췄다.

특히 씽크는 인천나은병원에 도입된 지 일주일 만에 위급 환자 3명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환자에게 심정지의 전조 신호인 심실빈맥이 발생한 상황에서 씽크가 즉시 알람을 울려 골든타임 안에 대응할 수 있었다.

하헌영 원장은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도입되던 기술이었지만 이제는 지역 2차 병원도 스마트병원의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며 "인천나은병원은 인천을 넘어 국내 '스마트병원 롤모델'이 되겠다는 각오로 과감하게 씽크 전면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선보였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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