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특화 점포의 5개 상담 창구에 적용
![경기도 안산시 IBK기업은행 안산외국인금융센터에 설치된 플리토의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 시연 모습 [사진 = 플리토]](https://wimg.mk.co.kr/news/cms/202505/19/news-p.v1.20250519.3a32328512a246caa98d9cc216c5f093_P1.jpg)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가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IBK기업은행 외국인 특화 점포에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플리토가 공급하는 솔루션은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로 실시간 대화를 인식하고 빠른 속도의 번역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 안산외국인금융센터 내 5개 상담 창구에서 최대 38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플리토는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와 함께 IBK기업은행 전용 금융상품 등 고유명사에 대한 용어집 학습을 통해 언어별 음성 인식률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플리토는 “안산시는 전국에서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초다문화 도시로, 외국인 고객은 이 솔루션을 통해 모국어로 신속하고 정확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금융 서비스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플리토는 앞서 하나은행, 광주은행 등 금융권에도 통·번역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나 백화점 등의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용 솔루션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외국인 고객이 자국 은행처럼 쉽고 편안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혁신적인 AI 언어 데이터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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