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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NHN, 올해 신작 출시로 성장…이익률 개선에도 집중

1Q 매출 6001억·영업익 276억…“올해 최소 150억 이상 영업익 개선 기대”

  • 임영택
  • 기사입력:2025.05.13 10:27:16
  • 최종수정:2025.05.13 10: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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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매출 6001억·영업익 276억…“올해 최소 150억 이상 영업익 개선 기대”
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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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올해 신작 게임 출시에 힘쓰며 매출 확대를 꾀한다. 이와함께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이익률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NHN은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은 6001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당기순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6.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각각 1.3%, 10.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크게 축소했다.

부문별로는 ▲게임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 전분기 대비 0.5% 증가한 1196억원 ▲결제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2903억원 ▲기술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 전분기 대비 10.9% 감소한 1056억원 ▲기타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9.3% 감소, 전분기 대비 19.2% 감소한 104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의 경우 ‘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1’의 성공적 개최와 ‘한게임포커클래식’의 길드전 고도화 효과가 설 연휴와 맞물리며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이는 PC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8%,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453억원 달성으로 이어졌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일본 ‘라인디즈니 츠무츠무’의 출시 11주년 이벤트 효과, ‘요괴워치 뿌니뿌니’의 인기 IP ‘홀로라이브’와의 협업 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라인디즈니 츠무츠무’ 10주년 이벤트의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743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오는 6월 ‘다키스트 데이즈’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정식 출시, 3분기 신작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 일본 출시, 하반기 ‘최애의아이’ 지식재산권(IP) 기반 퍼즐 신작 ‘프로젝트 스타’ 일본 출시 등을 통해 게임 사업 실적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NHN은 “‘다키스트데이즈’는 지난달 24일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1만4000여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고 출시 후 이용자들의 평균 플레이 타임이 꾸준히 증가하며 몰입도와 재미를 입증하고 있다”라며 “현재 다양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으며 6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결제 부문은 NHN페이코의 B2B 사업 호조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성장했다. 특히 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적인 유입에 힘입어 1분기 거래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적극적인 손실 개선 노력으로 1분기 손실 규모가 전분기 대비 약 33% 감소했다.

NHN은 “수익성이 낮은 서비스를 과감히 종료하는 등 적극적인 손실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 1분기 손실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약 33% 감소했다”라며 “향후 포인트,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보다 적극적인 체질 개선과 NHN KCP와의 사업 시너지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성장에도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집중됨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NHN두레이는 공공과 금융 분야의 신규 고객사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7% 증가했다.

NHN클라우드의 경우 지난 3월 완전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스테이션’을 출시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솔루션 사용을 원하는 공공 및 민간의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추가 상면을 확보했으며 2분기 공고 예정인 ‘2025년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고성능 GPU 공급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25%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약 234억원 정도의 예산 증액이 예상되는 가운데 40% 정도 활용이 예상되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사업 대응에 힘쓴다.

NHN두레이도 지난해 말 국내 협업도구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된 이후 최근 우리금융그룹 산하 8개 그룹사에 성공적으로 도입을 마쳤으며 향후 해외 기업이 주도해온 금융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 커머스, 콘텐츠, 광고 사업이 포함된 기타 부문은 스포츠, 공연 등의 티켓 판매 호조로 NHN링크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3% 증가했으나 사업구조 효율화를 진행중인 커머스 사업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NHN은 올해 게임 사업에서 선보일 주요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중하는 한편 핵심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소 150억원에서 2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NHN 정우진 대표는 “NHN은 게임, 결제, 기술 등의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더욱 견고한 사업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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