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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전 최고연구책임자, 미라 무라티의 스타트업에 합류

‘챗GPT 어머니’ 무라티의 스타트업 창립 멤버 절반이 오픈AI 출신

  • 안선제
  • 기사입력:2025.04.09 17:45:47
  • 최종수정:2025.04.09 17: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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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어머니’ 무라티의 스타트업
창립 멤버 절반이 오픈AI 출신
미라 무라티
미라 무라티

오픈AI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싱킹 머신랩’에 오픈AI 출신 연구진들이 또 합류했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최고연구책임자(CRO) 출신 밥 맥그루와 오픈AI의 전 핵심 연구원 알렉 래드포드가 고문 자격으로 싱킹 머신랩에 최근 합류했다.

밥 맥그루는 2017년 기술직으로 오픈AI에 입사했고, 2018년 연구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최고연구책임자(CRO)까지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사임하면서 “휴식을 취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렉 래드포드도 10년 가까이 오픈AI에서 일하며 오픈AI의 대표 기술인 GPT, 달리(DALL-E), 위스퍼(Whisper) 등의 개발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2018년 오픈AI에 합류한 이후 챗GPT 개발을 총괄해 온 무라티는 지난해 10월 오픈AI를 떠났으며, 올해 2월 싱킹 머신랩의 공식 창립 소식을 알려왔다.

무라티는 당시 자신의 X(엑스) 계정을 통해 ‘단단한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된 과학 기술,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광범위하게 유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싱킹 머신랩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38명의 창립 멤버 중 절반(19명)이 오픈AI 출신이다. 무라티는 공동 창립자 존 슐먼을 최고 과학자로, 챗GPT 개발자 배럿 조프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

싱킹 머신랩은 현재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의 자금 조달과 90억 달러(약 13조 3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AI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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