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역 ‘에다니아’ 10년 대단원 ‘마무리’…겨울 이벤트도 돌입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스물아홉 번째 클래스 ‘데드아이’를 공개했다. 미국 서부 출신의 총잡이 콘셉트의 신규 클래스다. ‘리볼버’와 ‘샷건’, ‘로켓런처(릴데블)’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펄어비스 장제석 검은사막 라이브서비스 총괄은 14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2024 검은사막 페스타’에 참석해 “지금까지 모험가 여러분과 함께한 추억을 되새기고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라며 “이번에 준비한 신규 캐릭터는 29번째 클래스 ‘데드아이’로 가장 대중적이면서 모험가분의 로망을 자극할 수 있는 서부 활극을 콘셉트로 삼은 총잡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는 ‘리볼버’와 ‘샷건’, 각성 무기인 로켓런처 형태의 ‘릴데블’을 사용한다. ‘검은사막’에 처음 선보이는 총을 사용하는 클래스로 지구에서 검은사막 세계로 건너왔다는 설정이다.
장제석 총괄은 “‘데드아이’는 바로 여기 지구에서 검은사막 세계에서 건너온 인물”이라며 “미국 서부 콘셉트의 가상 공간 ‘뉴 빅토리아’ 출신이라는 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페스타 현장에서 진행된 칼페온 연회에서는 ‘데드아이’의 전투 및 액션에 대한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도 공개했다. 각성과 계승이 아닌 개방형 구성, 상대와 거리를 벌리는 액션 속에서도 동시에 공격이 가능한 전투 스타일 등의 특징이 소개됐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빠르게 달리며 공격하고 로프를 타고 전방으로 이동해 공격까지 가능한 기술도 보유했다.
또 연회 시작에 앞서 펄어비스 김지윤 오디오실장과 오동준 작곡가, 펄어비스 전속 게임보컬로 활약 중인 ‘모어’가 밴드 세션을 구성해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의 주제가 ‘더스티 라이트(DUSTY LIGHT)’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장제석 총괄은 “신규 클래스인 만큼 적응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조작의 경우 최대한 쉽게 만들어 피로감을 줄이려고 했다”라며 “12월 24일 글로벌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이번 연회가 끝난 후 17일과 18일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를 통해 ‘데드아이‘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영상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즌 서버 개편 계획도 공개됐다. 앞으로 ‘시즌 서버’는 성장을 돕는 취지에 맞게 전투 경험치 1000% 버프 효과를 상시 적용하고 스탯도 넉넉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인다. 졸업 이후에는 NPC ‘푸가르‘에게 의뢰를 받아 ‘오네트·오도어의 정령수’ 재료와 동(V) 우두머리 장비 확정 강화 재료도 추가로 지급한다. ‘카프라스의 돌’로 교환할 수 있는 ‘특수한 마르니의 돌’도 의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신규 모험가들의 빠른 장비 성장을 위해 별도 보조 장치를 마련한다. 졸업 시 ‘도약의 정수 – 무기’, ‘도약의 정수 –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동(V) 투발라 무기에 도약의 정수를 사용해 ‘운(VI)’ 등급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해당 장비를 ‘환(X)’ 등급까지 강화하면 ‘동(V) 검은별 무기까지 얻을 수 있다. 다만 해당 장비는 거래소 등록이 불가하다. 총 강화 비용은 200억 은화에서 300억 은화가 소요될 전망이다.
또 액세서리도 같은 방식으로 강화 후 ‘환(X) 투발라 액세서리’를 만들면 ‘유(IV) 카라자드 액세서리로 전환할 수 있다. 100% 성공이 가능하고 총 소요 새벽의 정수는 90개다. ‘시즌 서버’ 개편 및 검은별, 고드아이드 무기 강화 난이도 조정은 12월 24일 진행 예정이다.

생활 콘텐츠에도 변화를 준다. 숙련도 상한치를 3000까지 올리고 신규 신규 생활 액세서리 ‘프리오네’와 ‘마노스’ 생활 도구 등을 추가한다.
‘프리오네’ 액세서리는 검은사막 생활 콘텐츠에 도움을 주는 액세서리다. ‘카라자드’ 액세서리와 동일하게 ‘환(X)’ 등급까지 강화할 수 있다. 강화 재료로 ‘검은 결정’류 아이템을 사용한다. 목걸이를 기준으로 최대 250까지 생활 숙련도를 얻을 수 있다.
‘마노스’ 생활도구도 선보인다. ‘마노스 낚시의자’, ‘마노스 수렵가방’, ‘마노스 국자’, ‘마노스 플라스크’ 등 4종이다.
낚시 콘텐츠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어류도감’을 개선해 소숫점 두 자리까지 물고기 크기 구분이 가능해진다. 주간 낚시대회를 통해 매주마다 대회 주간에 선정된 물고기 중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모험가에게 보상을 지급한다. 항해 중 선원을 이용해 자동으로 낚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능도 추가한다.
항해 부선장도 도입한다. 대양 나침반 기능을 기본 보유하고 선박 수리, 쾌속 순항 지속 시간 증가 등 부선장에 따라 특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중범선 중 점진, 균형, 비상, 용맹과 함께 판옥선에 탑승이 가능하며 각 선박마다 탑승 슬롯에 차이가 존재한다.

여기에 바다의 눈물이 담긴 에벤루스의 놀을 추가하고 말 조련 기능도 개선한다. 특히 조련 기능은 말의 성장 속도 25% 상향, 마차 등록을 통한 야생마 포획, 말 성장 능력치 최소 0.6 최대 1.3 보정, 조련 시뮬레이터 도입 등 여러 개선이 이뤄진다.
또 캐릭터 전이 기능에 따로 다니기 기능을 도입하고 필요한 ‘마르니의 불안정한 연료’ 숫자도 10분의 1인 45개로 줄인다. 다른 캐릭터 장착 장비 가져오기 기능 도입, ESC 캐릭터 선택창 캐릭터 위치 배열 변경, 게임 설정 내려받기 시 캐릭터 위치 배열 고정, 메이드 및 주거지 보관함, 길드 창고 자동 넣기 기능 추가, 일부 아이템 유효기간 삭제, 요정의 ‘아낌없는 손길’ 기술의 딜레이 시간 5초에서 1초로 단축, 월드맵 개선 등도 예고했다.
장제석 총괄은 “편의성 패치는 해도 해도 부족하다. 쉬지 않고 계속 진행하겠다. 그때그때 검은사막 연구소를 통해 적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PvP 활성화에도 나선다.▲파밍에 소요되는 시간 감소 ▲PvP 콘텐츠 보상 강화 ▲PvP를 즐기는 모험가들의 명예 강화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
장제석 총괄은 “PvP는 장비를 더 잘 갖추고 조작 연습과 클래스에 대한 공부도 필요한데 이런 부분을 간과한 것은 아니었나 싶다”라며 “PvP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용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리지 못했다. 명예 측면을 확실하게 챙기겠다”라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붉은 전장’, ‘솔라레의 창’, ‘길드리그’ 시스템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붉은 전장’에는 새로운 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채널에 입장 버튼을 누르면 필요한 인원이 찼을 때 자동으로 전장이 시작되는 형태로 변경한다. ‘솔라레의 창’에는 리플레이 모드를 추가한다.
‘거점전’과 ‘점령전’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점령전, 거점전의 공격력과 방어력의 합(공방합) 제한 수치를 통합한다. 점령전의 특별 명예 보상인 검은 용 ‘파멸의 집행자’도 공개했다.
여기에 하루 딱 2시간 생존을 목표로 한 ‘하드코어 서버’를 도입한다. 생존을 목표로 다른 모험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서버다. ‘하드코어 서버’는 내년 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또 2월에는 ‘아토락시온 –오르제키아’도 출시되며 이후 하얀 마녀 일레즈라의 등장도 예고됐다.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도 발표했다. 번개 콘셉트의 ‘볼타리온’은 갈기와 꼬리가 타오르는 번개로 둘러싸여 있는 외형이 특징이다. 공중에서 지면으로 떨어지며 벼락이 치듯 주변에 광역 피해와 기절 효과를 입히는 ‘섬멸하는 낙뢰’와 적진 한가운데로 돌파를 시도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벽력 돌진’ 등의 기술을 지녔다.
특히 ‘볼타리온’은 기존 3종류의 환상마와 달리 환상마 재료를 사용해 얻는 방법이 아닌 PvP나 PvE에서 위업을 달성한 모험가에게만 한정적으로 해금되는 구조로 선보인다.
이외함께 환망사와 꿈결 환상마에 ‘고대의 모루’ 시스템을 적용한다. 향후 기존 3종류의 환상마의 능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아침의 나라’에는 ‘돼지 조각상’, 검은사당의 ‘팔재시니’, ‘구재시니’, ‘십재시니’ 등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신규 지역인 마계 ‘에다니아’도 공개했다. 과거 연회에서 이미지를 통해 소개했던 ‘마계’의 새로운 모습인 ‘에다니아’는 검은사막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연결해 줄 공간으로 기획 중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하사신 성전 ▲엔슬라의 영역 ▲조르다인의 성 ▲카프라스의 성 등 4개 지역이 소개됐다.
‘에다니아’에는 새로운 요소도 등장한다. 이용자는 다섯 개의 성을 정복해 지배자 ‘에다나’가 될 수 있다. ‘에다나’는 지배하고 있는 영역에서 다른 모험가들의 사냥 수익을 세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에다나’에게 도전을 신청해 새로운 ‘에다나’의 탄생을 노릴 수도 있다.
펄어비스는 겨울 이벤트 공간 ‘우당탕탕쿵탕 눈꽃설원’도 운영한다. ‘끝없는 겨울의 산’ 지역에 마련될 ‘우당탕탕쿵탕 눈꽃설원’은 스노우보드를 탈 수 있는 전용 코스와 함께 빙어 낚시, 겨울 전용 상점 등이 준비된다.
신규 겨울의상 ‘눈보라’도 공개했다. 눈꽃설원 이벤트에 어울리는 보드복 느낌의 외형이 특징이다. 내년 1월 8일 추가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모든 이용자에게 ‘흑정령 요정 외형변경권’과 ‘J의 주문서’를 비롯해 총 10종류의 주문서들이 들어있는 ‘10주년 여정 지원상자’, 10주년 기념 칭호 ‘친구’ 지급한다. ▲크론석 1만개 ▲무기 교환권 3종 ▲보조무기 교환권 ▲마르니의 연료 500개 ▲발크스의 조언(+200, +250) ▲‘J의 우직한 망치’ 군왕 무기 전용 망치 ‘태초의 망치’, 카라자드 액세서리 전용 망치 ‘고대의 망치’도 증정한다.
또 ‘스페셜 접속 보상 이벤트’를 통해 추가로 ‘J의 우직한 망치’ 1개를 지급하고 ‘꿈결 환상마 선택 상자’ 1개도 선물한다. 내년 1월 15일에는 용 탑승물 ‘황혼의 날개’(이용시간 14일)도 제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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