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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의도 無”...빈지노, “뻘건디의 날” 게시물 논란에 사과

  • 이다겸
  • 기사입력:2025.05.29 17:38:26
  • 최종수정:2025.05.29 1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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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빈지노가 올린 게시물. 사진l빈지노 SNS 캡처
래퍼 빈지노가 올린 게시물. 사진l빈지노 SNS 캡처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하는 색깔의 게시물을 올렸다 논란에 휩싸인 빈지노가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빈지노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빨간색 의상을 입고 육아 중인 자신의 모습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빨간 크림이 들어있는 도넛을 들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날이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당일이었던 만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빈지노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빈지노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래퍼 빈지노. 사진l스타투데이DB
래퍼 빈지노. 사진l스타투데이DB

이번 논란은 에스파 카리나의 빨간색 의상 착용 논란과 맞물려 주목받았다.

카리나는 지난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검정색 점퍼를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의혹이 확산되자, 카리나는 28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계속 오해가 커졌다”며 “앞으로는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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