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차기작 촬영을 예정대로 소화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7일 스타투데이에 “고민시는 일정대로 ‘꿀알바’를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배우 고 씨의 중학교 동창이라 밝힌 뒤 “고 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그리고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씨는) 윤리적 결함이 심각했다. 그럼에도 아무 반성 없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며, 과거를 ‘단순 실수’로 미화하고 있다”며 “어떠한 사과나 보상도 받고 싶지 않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가해자를 고민시라고 지목하지 않았지만 지역과 학교명, 개명 전 이름 및 나이, 과거 사진 등을 함께 공개해 고민시라는 추측이 불거졌다.
이에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해당 학폭 주장 글에 대해서는 이미 파악했고, 배우 본인 등 확인을 거친 결과 학폭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데 이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법률대리인을 금일 선임했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고민시는 지난 12일 첫방송한 ENA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 중이다. 넷플릭스 ‘꿀알바’를 비롯해 ‘그랜드 갤럭시’, 영화 ‘세계의 주인’ 등 다수의 차기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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