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미국에 있는 子 때문”…백지연, 18년만 ‘라스’ 러브콜 수락

뉴스 도중 괴인 등장 일화 회상…“임신 9개월에도 생방 소화”

  • 한현정
  • 기사입력:2025.05.21 08:31:38
  • 최종수정:2025.05.21 08:31:38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뉴스 도중 괴인 등장 일화 회상…“임신 9개월에도 생방 소화”
사진 I MBC
사진 I MBC

‘전설의 앵커’ 백지연이 MBC 예능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다.

백지연은 21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끝판왕 특집’에 출연해 임신 9개월에도 뉴스를 생방송으로 했던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백지연은 MBC ‘뉴스데스크’의 ‘최초 여성, 최연소, 최장수’ 앵커라는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인물로, 8년 3개월이라는 역대급 진행 기록을 세운 장본인이다.

그는 제작진이 18년간 섭외를 이어온 끝에 드디어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했다. 백지연은 “미국에 있는 아들때문”이라며 “아들이 평소 ‘라스’를 즐겨 본다. 그래서 나오게 됐다”고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뉴스 생방송 도중 일어난 ‘내 귀에 도청 장치’ 방송 사고의 현장을 직접 목격한 인물로서, 역대급 방송 사고의 전말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말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는 카메라 라인을 넘어 마이크를 빼앗아 간 괴인의 등장에도 침착하게 뉴스를 이어갔고 “뉴스 전달자가 뉴스 메이커가 됐던 순간”으로 회자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임신 9개월에도 뉴스 생방송을 소화했다는 레전드 썰도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과거 MC 유세윤과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녹화로 만났던 일화도 눈길을 끈다. 당시 유세윤이 백지연을 향해 “목에 주름이 하나도 없다”고 감탄, “목 꼬마” 별명을 붙여준 일화를 공개된다.

백지연은 그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했다면서 여전히 주름 하나 없는 목을 인증했는데, 그 비결로 ‘보습제와 자세 교정을 신경 썼다’고 밝힌다.

그는 또한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등 자신의 이름을 건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휴 잭맨, 제시카 알바, 왕가위,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 스타들과 만난 비하인드도 풀어낸다. 이어 그는 당시 최고 화제였던 ‘이 분’과의 인터뷰 일화를 최초 공개해 기대감을 모은다.

MBC 퇴사 이후 세계적 컨설팅 펌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그는 국내 유력 인사들의 전략 컨설팅을 비밀리에 수행해온 비하인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백지연은 1995년 영국 옥스퍼드 출신의 공학박사 강형구 씨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후 2001년 금융인 송경준 씨와 재혼했으나 2007년 다시 이혼했다. 첫 번째 남편 강형구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은 2023 HL그룹 사위가 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