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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곽윤기 은퇴 “올림픽 금메달 꿈 아쉽지만”

  • 김소연
  • 기사입력:2025.04.14 22:05:55
  • 최종수정:2025.04.14 22: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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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사진| 곽윤기 SNS
곽윤기. 사진| 곽윤기 SNS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가 은퇴한다.

곽윤기는 14일 SNS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단 하나의 꿈을 향해 차가운 바닥을 질주한지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결국 꿈에 닿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이제 인생 첫 페이지 넘겼다 생각하고 또 다른 꿈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 보려고 한다”며 은퇴를 알렸다.

이어 “긴 시간동안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모든분들 덕분에 선수생활 정말 행복했다. 보내주신 사랑에 늘 보답하겠다”며 팬들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곽윤기는 지난 13일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참여했으나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선발전에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곽윤기는 선발전을 마무리한 뒤 취재진을 만나 “제 30년 쇼트트랙 여정이 여기서 마무리될 것 같다”며 “이번이 21번째 치른 선발전이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을 따라가기가 버거웠는데, 한편으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은퇴를 알렸다.

곽윤기는 지난 2007년부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으며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수상했다.

현재 9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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