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론 출신 래퍼 겸 DJ 구준엽(56)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이 일본에서 독감·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중화권 스타들도 고인을 추모하고 나섰다.
홍콩 배우 유덕화(류더화)도 SNS를 통해 “많은 마음을 울린 실력파 여배우 바비 쉬(서희원의 영어 이름)를 기억합니다. 그녀가 편히 쉬기를”이라는 추모 글을 올렸다.
대만 인기 배우 우중쉬안(오중헌)은 “그녀가 좋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쉬시위안과 드라마 ‘유성화원’에 함께 출연했던 주샤오텐(주효천)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글을 올리며 황망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꽃보다 남자’에서 남자 주인공 따오밍스를 연기한 언승욱(옌청쉬)은 소속사를 통해 “만나서 고맙다”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서희원과 드라마 ‘유성화원’에 함께 출연했던 주샤오텐(주효천)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고, 린즈링은 “정말 아프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지난 달 29일 일본 출국 당시부터 감기와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의 절친 지아융지에는 SNS를 통해 서희원의 마지막을 남편인 구준엽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지아융지는 “끝없는 눈물과 형언할 수 없는 슬픔, 어떻게 울어도 잠든 당신을 깨울 수 없었다. 결국 구준엽 오빠가 깊은 키스와 함께 다정한 작별인사를 했고,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 모두 가슴이 찢어졌다. 사랑 속에서 작별인사를 했으니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고인의 시신은 일본에서 화장 후 대만으로 운구, 안치될 예정이며, 대만에서 별도의 장례 절차를 밟을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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