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이 오랜만에 핑크빛 기류를 만들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이상민의 결혼을 축하하는 피로연 특집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룰라 김지현·채리나, 샵 이지혜, 디바 지니 등 추억 속 인물들이 총출동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날 디바 지니는 “상민이가 민경훈 결혼식에서 부캐를 받고 결혼했으니, 나도 그 기운 좀 받자”며 핑크빛 발언을 던졌다.



이어 김영철이 이상민에게서 부캐를 받은 장면에서는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지니는 “영철 오빠, 잘생겼다”며 의외의 돌직구를 던졌고, 이에 김영철은 당황하면서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멤버들이 “지금 기류 이상하다”, “황보랑도 친한데 누구냐”라고 몰아가자, 김영철은 한참을 고민한 끝에 지니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카메라가 꺼진 줄 알았던 상황에서, 김영철이 지니에게 슬쩍 다가가 “번호 좀 알려달라”며 은근슬쩍 시도했고, 지니는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이에 김희철은 “지니 누나가 019 6554...로 시작하는 번호로 들리더라”며 재치 있게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멤버들에게 포착됐고, 그 순간 이상민은 돌연 꽃을 던지며 “영철이 받아!”라고 외쳤다.
김영철은 단번에 꽃을 캐치하며 자연스럽게 스튜디오를 ‘결말 예고 엔딩’으로 물들였고, 멤버들은 “진짜 되는 거 아니냐”, “오늘부로 부캐 저주 끝?”이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철은 현재 방송, 라디오,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 중이며, 최근에는 진지한 연애 의지와 로맨스 감성으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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