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나 혼자 산다’에서 실거주 중인 성수동 올블랙 하우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 “감옥 같다”는 자조 섞인 농담에 스튜디오도 웃음바다가 됐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육성재의 리얼한 싱글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육성재는 실거주한 지 약 4개월 된 새 집을 소개하며, 모든 공간을 블랙으로 꾸민 ‘올블랙 하우스’ 콘셉트를 고수했다.

거실, 주방, 벽면, 심지어 TV 장까지 검정색으로 맞춘 인테리어에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육성재는 “밤늦게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다 보니 어둡게 자는 게 익숙해졌다”며 “햇빛을 싫어해서 아예 창문이 없는 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햇빛이 드는 유일한 공간은 작은 창가에 놓인 테이블뿐.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 게 그나마 ‘낮’의 감성이다.

또한 육성재는 화장실 변기조차 검정색으로 하고 싶었지만, 위생상의 이유로 백기를 들었다는 인테리어 비화를 공개했다. “검정 변기까지 하고 싶었는데 업체에서 극구 말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전현무와 코드쿤스트는 “감옥 같다”는 말에 “모범수 느낌이네”라고 받아치며 폭소를 터뜨렸다. 육성재도 “감옥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라며 유쾌한 리액션으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육성재가 집을 나서 인형 뽑기 기계 앞에서 진심을 다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뒤집어! 뒤집어!’를 외치며 계속 결제를 반복하는 그의 모습은 또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육성재의 ‘감성 블랙 하우스’는 감옥 같지만 누구보다 그에게는 가장 편안한 안식처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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