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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나는 마포 촌놈”…외국인 친구 위해 서울 가이드 변신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5.29 07:30:50
  • 최종수정:2025.05.29 07: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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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친구를 위해 서울 가이드로 변신하며 ‘마포 촌놈’의 정 많은 매력을 발산했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임영웅’ 영상에서 그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살이 친구 부부를 맞이해 하루 동안 서울을 함께 여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임영웅은 이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 ‘띨춘부부’를 마중 나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공항으로 나선 그는 “오늘 친구가 멀리서 온다. 졸린 몸을 이끌고 나왔다”며 꾸밈없는 일상 속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중에 내가 놀러 갔을 때 편하게 다니려면, 이 사람이 왔을 때 마중은 당연히 가야죠”라며 연신 하품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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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친구 부부를 반갑게 맞이한 임영웅은 서울에서의 일일 가이드 역할을 자처했다.

첫 일정은 순대국 식사였지만, 촬영을 깜빡했다는 귀여운 고백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강남 가서 머리 한다고 하더라. 그 사이에 나는 잠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본격적인 일정은 다음 날부터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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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임영웅은 친구 부부를 남산돈까스 맛집으로 안내하며 서울 투어를 시작했다. 이때 임영웅은 “나는 마포 촌놈이다. 거기 말곤 아무것도 못 한다”며 겸손하게 웃었고, 이어 “한국 사람인데도 서울 명소는 잘 모른다. 친구들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관광객처럼 다녀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관광지보다 휴식을 선호한다는 임영웅은 이날만큼은 친구를 위한 ‘서울 일일 가이드’로 전환, 7명의 자연스러운 웃음과 남산 케이블카를 타러가는 편안한 대화로 보는 이들에게도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다.

사진 = 유튜브  ‘임영웅’
사진 = 유튜브 ‘임영웅’

임영웅 특유의 진심 어린 태도와 일상을 공유한 이번 영상은 팬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대 위 스타가 아닌, ‘친구를 위해 움직이는 마포 촌놈’의 모습은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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