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서촌 골목을 런웨이로 만들었다.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 딸과 함께한 소풍길에서도 그녀만의 시크함은 여전했다.
27일, 최지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촌소풍”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 속엔 5세 딸과 함께한 일상과, 자연스럽게 묻어난 최지우표 ‘엄마룩 스타일링’이 담겨 있었다.
이날 그녀는 블랙 후디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룩을 선보였다.




후디의 라이트한 핏감과 팬츠의 드레이프 실루엣이 조화를 이루며, 편안함 속에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완성형 데일리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화이트 웨이스트 밴딩으로 포인트를 살리고, 블랙 선글라스와 레오파드 플랫슈즈로 무심한 듯 힙한 무드를 더했다. 특히 서촌 골목에서 딸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은 스타와 엄마의 경계를 넘나드는 최지우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줬다.
또한 블랙 모자, 그리고 내추럴한 스트레이트 헤어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연출로 보는 이들마저 편안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밝은 미소와 여유 있는 제스처는 ‘엄마 최지우’의 현실감과 ‘배우 최지우’의 아우라가 동시에 녹아든 장면이었다.
한편 최지우는 2020년 5월, 만 45세의 나이에 딸을 출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며, 방송에서의 따뜻한 리액션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딸과 손을 잡고 웃는 순간조차 ‘룩북’이 되는 여자. 최지우는, 일상에서도 여신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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