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효섭이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 캐스팅되며 2026년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최근 스크린과 글로벌 OTT를 오가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는 안효섭이 다시 한번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돌아오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새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연출 안종연 극본 진승희)는 쓰리잡 농부 매튜 리(a.k.a 메추리)와 악성불면증 탑쇼호스트 담예진이 밤낮없이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몽(夢)글몽글 투닥토닥 로맨스코미디다.
안효섭은 극중 농부이자 화장품 개발 연구원, 자연주의 화장품 원료사의 대표라는 세 가지 직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매튜 리’ 역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마을 곳곳을 누비며 완벽한 루틴을 실천하는 인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이 숨어있는 입체적인 인물. ‘갓생러’로 불릴 만큼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매튜 리의 복합적인 서사를 안효섭이 어떤 연기로 풀어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저음, 인물에 스며드는 섬세한 감정선은 그간 안효섭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보여준 강점이다. 특히 ‘사내맞선’에서는 부드러움과 냉철함을 오가는 대표 캐릭터로 ‘로코킹’ 타이틀을 얻었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서는 진중한 매력과 함께 감동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며 SBS 대표 흥행작들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통해 이전과는 또 다른 색깔의 로맨스를 예고하면서 한층 성숙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안효섭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주연으로 발탁, 전편 영어 대사와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여기에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주연으로도 출연을 예고, OTT·스크린·안방극장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대세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안효섭이 자신의 장기가 가장 빛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2026년 첫 방송 예정이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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