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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헬스클럽’ 이준영·정은지, 헬스장에서 싹트는 묘한 관계성

  • 박소진
  • 기사입력:2025.05.26 16:37:00
  • 최종수정:2025.05.26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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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헬스클럽’이 ‘근(筋)플러팅’이라는 신박한 공식으로 운동과 사랑을 동시에 저격 중이다.
‘24시 헬스클럽’이 ‘근(筋)플러팅’이라는 신박한 공식으로 운동과 사랑을 동시에 저격 중이다.

‘24시 헬스클럽’이 ‘근(筋)플러팅’이라는 신박한 공식으로 운동과 사랑을 동시에 저격 중이다.

한참 방영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 최연수 / 극본 김지수 / 제작 CJ ENM STUDIOS, 본팩토리, 몬스터유니온, 키이스트)은 관장 도현중(이준영 분)과 회원 이미란(정은지 분)의 특별한 관계를 중심으로, 운동만큼이나 뜨거운 감정선과 코믹함이 교차하는 ‘헬스 코믹 로맨스’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심박수인지, 사랑 때문인지 알 수 없는 순간들이 연속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방송 직후 “사랑으로 마음의 근육까지 키워주는 중”, “현란(현중+미란) 볼 때마다 몽글몽글 설렌다”, “심장이 웨이트 치는 느낌” 등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심박수 상승 주의보가 내려진 설렘 폭발 명장면을 짚어봤다.

#2회: 민망한 상황에 놓인 미란을 지켜주는 현중 “가시죠, 회원님”

전 남자친구 앞에서 드레스가 찢어지는 굴욕을 겪은 미란을 향해 “가시죠, 회원님”이라고 조용히 말하는 현중의 한마디는 듬직함 그 자체였다. 헬스장 밖에서도 ‘헬치광이’다운 그의 묵직한 배려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4회: 현중의 그린라이트? “그 딱 한 사람이 저는 아닌 모양입니다”

엄마와 다툰 뒤 치킨으로 마음을 달래려던 미란은 우연히 마주친 현중에게 “나도 딱 한 사람만 (나를 믿어주는)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술에 취한 현중의 “그 딱 한 사람이 저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무심한 고백이 흘러나오며 안방극장을 순식간에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5회: ‘베이글보다 따뜻한 관장님’ 도현중

소매치기를 당한 미란의 베이글을 끝까지 쫓아 되찾아주는 현중의 모습은 그야말로 히어로였다. 급기야 현중은 미란이 밀가루를 끊겠다고 선언했음에도 끝까지 도둑을 쫓자 “회원님은 드실 자격이 있습니다”라며 직접 먹여주는 스윗함까지 뽐냈다. 회원의 감정을 다독여주는 현중의 따뜻한 미소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르르 녹이기에 충분했다.

#6회: 미란을 향한 현중의 돌발 근(筋) 플러팅 “이거 마시면 스쿼트 100개 하는 거다”

현중과 미란은 불륜을 저지른 임성임(박성연 분)의 남편을 응징한 후 ‘마녀 삼총사’와 함께 한자리에 모였다.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 현중은 “이거 마시면 나랑 스쿼트 100개 하는 거다”라며 식단 관리도, 플러팅도 놓치지 않았다. 이에 미란은 주저 없이 현중과의 스쿼트를 선택했고, 이 장면은 유쾌한 웃음과 달달한 설렘을 동시에 더했다.

#7회: 미란으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현중 “단백질 짠!”

현중은 미란의 운태기(운동+운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으로 이끌었다. 미란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현중의 특급 처방이었다. 진심이 담긴 단짠 도시락을 준비한 현중은 “저도 회원님이랑 운동하고 나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가끔은 맛있는 것도 먹을 줄 압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 사이 점점 짙어지고 있는 로맨스는 설렘과 여운을 선사하며 이들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24시 헬스클럽’은 운동을 매개로 시작된 현중과 미란의 관계가 조금씩 감정의 무게를 더해가며 웃음과 설렘이 교차하는 로맨스로 진화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어느새 단순한 회원과 관장을 넘어선 특별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가운데, 남은 4회차에서는 현중과 미란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어떻게 마주하게 될지, 또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식으로 완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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