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에게 받은 ‘인생 첫 생일선물’이자 가족의 상징이 된 초록 대문을 공개했다.
22일 첫 방송된 SBS 라이프 예능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는 김남주가 20년간 가족과 살아온 80평 자택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집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그는 “이 집은 내 손으로 하나하나 완성했다”며 공간에 깃든 이야기를 풀어놨다.
특히 화제를 모은 것은 초록색 철제 대문이었다. 김남주는 “결혼 초기에 이탈리아에서 주문한 문이다. 남편이 내 첫 생일선물로 사줬다”며 “초록 대문을 선물로 받는 사람은 내가 처음일 거라고 남편이 그랬다”고 웃으며 전했다. 해당 문은 무려 8개월을 기다려 도착한 수입 맞춤 제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남주는 “지금 생각하면 남편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나는 예쁜 걸 위해서 기다리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차선책이라도 빨리 해결하자는 성격”이라며 부부간의 성향 차이도 덧붙였다.

김남주는 집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우리 집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다. 애들도 ‘이 집 아니면 우리 집 같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다”며 “쉽지는 않지만 좋아하니까 계속 바꾸고, 또 안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대문 하나에도 스토리가 있다”, “김남주의 공간에 대한 철학이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며 감탄을 보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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