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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의 시몬이 날”…박보미, 장미꽃과 함께 전한 2주기 그리움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5.21 06:42:55
  • 최종수정:2025.05.21 06: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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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보미가 아들 시몬 군의 2주기를 맞아 뭉클한 추모 글을 남겼다. 짧고도 길었던 2년의 그리움을 담아 그녀는 다시 한 번 하늘을 향해 마음을 전했다.

박보미는 20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우리 시몬이가 천사된 지 2년째 되는 날. 대견하고 또 대견한 박시몬, 너무 보고싶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바다 위에 장미꽃을 들고 있는 모습과 함께 시몬 군에 대한 사랑을 고스란히 담은 메시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그녀는 “나무도 꽃도 없는 바다에 갑자기 벌 한 마리가… 나타남. 늘 우리한텐 똥그란 달로 나타나는 박띠몬, 오늘은 한 마리 벌이 되어 왔네”라며 아이와의 영적 연결을 상상하며 위로를 전했다. 이어 “보미, 요한, 수미, 행자엄마, 나, 오빠. 우리 6명, 장미꽃 6송이”라고 전하며 주변 지인들과 함께한 추모 현장을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사진설명

특히 박보미는 “한송이 한송이 다 들어가보는 게 정말 우리 한명 한명 다 스며들어주는 것 같아서… 그렇게 위로 한가득 받고 그리움 한가득 차고 왔네”라며 애틋한 마음을 덧붙였다.

최근 공개된 또 다른 일러스트는 챗GPT 이미지 생성을 통해 제작된 ‘지브리풍’ 그림으로, 유모차에 앉아 있는 아기와 부모의 사랑스러운 순간을 포착한 가상의 한 장면이다. 박보미는 이 그림을 통해 하늘나라에 있을 아들 시몬 군을 가상으로나마 다시 품에 안은 듯한 따스한 감정을 공유했다.

사진설명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SNL 코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꽃파당’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한 박보미는 2022년 2월 아들 시몬 군을 출산했지만, 안타깝게도 2023년 5월 20일 생후 15개월 만에 시몬 군을 떠나보냈다.

사진 = 박보미  SNS
사진 = 박보미 SNS

당시 시몬 군의 위독 소식을 접한 코미디언 박준형은 “기도할게. 잘 될 거야”라며 응원했고, 누리꾼들 역시 “아기 천사 시몬이를 위해 기도하겠다”,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아빠 품으로 돌아올 거예요”, “보미님 응원해요”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박보미에게 힘을 실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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