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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계의 숨은 강자’ 양지원, 부산 KBS홀 전석 매진 대성공

  • 박소진
  • 기사입력:2025.05.19 16:27:44
  • 최종수정:2025-05-20 09: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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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지원이 17일 ‘2025 양지원 단독 콘서트 <풀리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가수 양지원이 17일 ‘2025 양지원 단독 콘서트 <풀리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가수 양지원은 17일 오후 2시, 부산 KBS홀에서 3천 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2025 양지원 단독 콘서트 <풀리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전국민이 여러모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노래를 통해 용기와 위로, 그리고 희망을 전하고자 1년간 준비해온 무대다. 콘서트 타이틀인 ‘풀리네’와 동명의 곡 역시 양지원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한 자작곡이다.

양지원은 음악뿐만 아니라 연출에도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회의에 참여했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로 콘서트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전체 스토리에 희로애락이 담긴 뮤지컬식 드라마형 콘서트로, 알찬 구성과 완벽한 무대 연출, 퍼포먼스는 물론, 깊은 중저음에서 우러나오는 양지원만의 감성 보컬로 3천여 명의 관객에게 120분간 감동과 환희, 그리고 눈물을 선사했다.

공연 오프닝은 전생의 장군으로 환생한 콘셉트로, 이순신 장군 복장을 입고 리프트를 타고 등장해 웅장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작부터 소름 돋는 무대를 펼쳤다.

이어 1대8 칼 격투신 장면과 함께 적군을 물리치는 연출 뒤, 백성들에게 “이제부터는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대북을 치고 승전보를 울렸다. 이후에는 깃발 퍼포먼스와 함께 ‘울어라 가야금아’, ‘연락선’, 무용수들의 부채춤과 ‘열두 줄’, ‘태평가’ 무대가 이어지며 엄청난 환호성과 탄성을 이끌어냈다.

또한 오디션 무대에서 불렀던 곡 다섯 곡을 연이어 선보인 뒤, 전국 팔도의 운이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많은 대동강’, ‘평양 아줌마’, ‘모정’, ‘돌아가는 삼각지’, ‘목포의 눈물’, ‘삼백리 한려수도’ 등을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중반부 의상 교체 시간에는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편곡한 자작곡 ‘선물’ 무대가 준비되었고, 팬들의 사진이 대형 스크린에 깜짝 등장하며 객석은 감동의 눈물바다가 되었다.

이어 ‘나는 여자이니까’를 부르며 객석 뒤편에서 무대 앞으로 걸어나와 관객들과 인사했고, ‘감사’, ‘인생아 고마웠다’로 무대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후반부에는 타이틀곡 ‘풀리네’를 아이돌 못지않은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콘서트 최초로 양지원이 직접 DJ로 변신해 20분간의 관객 댄스타임을 이어가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가수 양지원이 17일 ‘2025 양지원 단독 콘서트 <풀리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가수 양지원이 17일 ‘2025 양지원 단독 콘서트 <풀리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공연은 관객들의 떼창과 환호 속에서 감동의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되었고, 내년 장충체육관 콘서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양지원은 오는 6월 20일부터 종로 피카디리 CGV에서 시작되는 뮤지컬 ‘트롯열차’ 전국 투어 연습과 방송, 행사, 개인 유튜브 채널 ‘양지원TV’ 운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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