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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나와 똑같이 웃네”… 강원래, 8번의 도전 끝에 얻은 기적

  • 김승혜
  • 기사입력:2024.10.27 07:22:38
  • 최종수정:2024.10.27 07: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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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꼭 닮은 미소에… 강원래, 가슴 따뜻해진 순간”

가수 강원래가 아들 선이를 통해 새로 얻은 삶의 의미를 전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MBN의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강원래-김송 부부가 출연해 서로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의 특별한 여정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강원래는 이날 방송에서 시험관 시술을 무려 여덟 번 도전해 마침내 아내 김송이 출산에 성공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송이가 수술실에 들어간 지 5분도 안 돼서 선이가 나왔다. 나와서 보니 나랑 너무 닮아 웃음이 나왔다”고 전해, 아들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 강원래가 아들 선이를 통해 새로 얻은 삶의 의미를 전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가보자고
가수 강원래가 아들 선이를 통해 새로 얻은 삶의 의미를 전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가보자고

하지만 이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김송은 “2001년부터 시작한 시술을 2008년에 그만두자고 합의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의 긴 도전이 잠시 멈춘 그때,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故 임윤택의 투병 이야기였다.

가수 강원래가 아들 선이를 통해 새로 얻은 삶의 의미를 전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가보자고
가수 강원래가 아들 선이를 통해 새로 얻은 삶의 의미를 전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가보자고

강원래는 “임윤택이 투병 중 아내가 임신했다고 했다. 그는 마치 이 세상에 자신이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고 떠나려는 듯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송에게 다시 한번 도전해 보자는 결심을 전하며 가족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강원래-김송 부부의 특별한 이야기는 단순한 가족의 행복을 넘어,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준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더욱 따뜻하게 전해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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