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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짜먹고 녹여먹고 털어먹고 '에브리타임'…현대인의 필수 건강템

'에브리타임'
스틱·필름·앰풀 등 제형 다양화
美서 열풍 … 수출 1년새 3배 쑥

  • 신수현
  • 기사입력:2025.05.21 16:14:32
  • 최종수정:2025.05.21 16: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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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의 홍삼 '에브리타임'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대하기 편한 데다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절취선을 따라서 뜯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섭취가 가능한 이점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 지킴이' 필수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2012년 '정관장 에브리타임'을 출시한 후 스틱·필름·앰풀 등 여러 제형을 선보였으며, 맛·소재, 효능도 다변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왔다.

'에브리타임'의 대표 제품은 '에브리타임 오리지널' '에브리타임 필름' '에브리타임 샷'이다. '에브리타임 오리지널'은 에브리타임의 장수 인기 제품으로, 하루 1포 섭취로 일상에서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에브리타임 필름'은 정관장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구강용해필름(ODF·Oral Dissolving Film) 제형으로, 캡슐을 삼키기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입안에서 녹여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초경량 건강기능식품이다.

'에브리타임 샷'은 바쁜 일상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앰풀로 개발된 제품이다. '에브리타임 플레이버 라인'은 건강기능식품도 맛있게 섭취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라는 게 정관장의 설명이다.

에브리타임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정관장을 생산하는 한국인삼공사가 홍삼 원물인 '뿌리삼'을 제외한 정관장 전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에브리타임'이 국내 매출과 수출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정관장은 세계 약 40개국에 약 260종의 제품이 수출됐는데, 그중 '에브리타임(오리지널)'이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에서 '에브리타임'은 뿌리삼 중심의 시장을 제품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에브리타임'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제품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2023년도 대비 44% 상승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 내 1~2인 가구를 겨냥해 제품 규격·함량을 다양화하고, 중국 명절 춘제를 비롯해 6·18 쇼핑 페스티벌, 중추제, 광군제 등에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인삼공사는 '에브리타임'의 미국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지난해 6월 미국 식료품 마트 '스프라우츠'에 '에브리타임'을 입점시키고 본격적으로 '에브리타임'을 알리고 있다. 현지인들이 혈액순환, 원활한 신진대사 등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에브리타임 2000㎎'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 등 우리나라에 없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해 '에브리타임'의 미국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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