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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사찰에서 여유로운 마음을...이른 휴가철에 떠나는 마음 휴식

6월, 이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마음이 살짝 들뜨는 순간. 이맘때 우리가 ‘천년고찰’이라고 부르는 오래된 사찰을 찾아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또한 곧 제주도 여행을 하는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전기차를 렌트해볼 것을 추천한다.

  • 최갑수(여행작가, 외부기고자)
  • 기사입력:2025.06.20 09:58:19
  • 최종수정:2025.06.20 09: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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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마음이 살짝 들뜨는 순간. 이맘때 우리가 ‘천년고찰’이라고 부르는 오래된 사찰을 찾아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또한 곧 제주도 여행을 하는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전기차를 렌트해볼 것을 추천한다.

6월에 가볼 만한 고즈넉한 경기도 사찰
수종사(사진 최갑수)
수종사(사진 최갑수)

경기관광공사가 동두천 ‘자재암’ 등 6월에 가볼 만한 경기도 내 사찰 4곳을 소개했다. △동두천시 ‘자재암’은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대’가 유명하다. 원효대를 지나면 자재암 경내인데, ‘자재’(自在)는 번뇌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마음의 상태를 뜻한다. 나한전 앞에는 원효대사가 차를 끓이는 데 사용했다는 석간수인 ‘원효샘’이 솟는다.

△남양주시 ‘수종사’는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한다.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 걸어가려면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경내에 들어서면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다실인 ‘삼정헌’은 차를 마시며 창밖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다.

△양평 용문산 주봉인 백운봉 자락에 자리한 사나사는 고려 태조 때 대경국사 여엄이 세웠다고 전해진다. 사찰 이름 ‘사나’(舍那)는 ‘보살의 세계’를 의미하며 불교적 이상향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법당 마당 우측엔 3층 석탑과 부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고 대적광전 외벽 측면과 뒷면엔 ‘심우도’가 그려져 있다. 심우도는 불심의 본성을 찾는 것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그림이다.

△파주시 ‘검단사’는 신라의 고승 진감국사 혜소가 847년에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검단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은 느티나무 바로 앞에 자리한 법화전이다. 조선시대 인조가 하사한 글씨로 된 편액이 걸려 있고 전각 자체에서도 기품이 느껴진다.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 그늘에 놓인 벤치에 앉아 있으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친환경 전기렌터카로 제주 여행하세요
(사진 제주관광공사)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는 11월 30일까지 친환경 전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초록여정, E-Driving’을 전개한다. 전기차가 가솔린차에 비해 렌트비가 통상 1~2만 원 정도 비싼 점을 고려해 해당 금액을 보상해 주는 취지다. 전기차 렌트 후 모바일로 제주 디지털 관광증을 신청한 관광객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을 방문하면 2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탐나는전’ 또는 공사 면세점 이용권을 증정한다. SNS에 ‘#친환경제주여행’, ‘#비짓제주’, #제주관광공사면제섬’ 등의 해시태그를 붙인 캠페인 참여 인증 게시물까지 올리면 면세점 사은품을 추가 증정한다. 선착순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선물 소진 시 종료된다.

[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최갑수, 제주관광공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85호(25.06.2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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