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불륜女 3명…‘거기’에 내 이름 적고 감시” 전원주의 충격 고백

  • 한현정
  • 기사입력:2025.05.29 08:39:00
  • 최종수정:2025-05-29 09:24:25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사진 I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쳐
사진 I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쳐

방송인 전원주(85)가 생전 남편이 외도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이와 관련, 깜짝 놀랄 비화를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전원주 언니와 숯가마에서 몸 지지며 79금 토크하는 자유영혼 선우용여 (+충격 절약 정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선우용여는 이날 오랜 인연의 전원주를 만났다. 전원주는 아들이 선우용여 집 근처에 산다고 밝히며 “제일 큰 아파트. 궁전”이라고 자랑했다.

선우용여는 그런 전원주를 보며 “무조건 우리 아들 잘 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 내가 안다. 왜냐면 이 언니가 어렸을 때 (아들한테) 정을 많이 안 줬다. 남편한테 미쳐 돌아서 아들은 솔직히 뒷전이었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이에 “내가 우리 남자(남편)를 좋아했다. 근데 죽고 나니까 여자가 셋이야. 술집에 하나 있고 식당에 하나 있고 카페에 하나 있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우용여는 “근데 왜 좋아하냐. 언니 남편은 잘생기지도 않았는데”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고, 전원주는 “남자답다. 껴안아 주는데 나 뼈 다 부러지는 줄 알았다. 꽉 안아주는데 ‘아, 이 남자하고 살아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진 I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쳐
사진 I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쳐

그러나 남편과 각방살이 했다고. 전원주는 “남편이 ‘각방 쓰고 필요할 때만 만나자’고 했다. 내가 하도 밤중에 덤비니까. 그래서 내가 ‘여보, 파자마 입는 날은 당신 생각나는 줄 알아’라고 했다”면서 “하루는 옷 입을 게 없어서 파자마를 입었는데 (남편이) 놀라더라. ‘옷 대신 입었다’고 했다. 그렇게 내가 남편을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예전엔 가사도우미와 같이 집에서 살지 않았나. 예전엔 밤새워서 녹화 많이 했는데 이 언니는 밤에 남편한테 전화해 ‘여보, 아줌마하고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라며 그거까지 다 따졌다”라고 폭로했다.

전원주는 이에 “남편이 바람피우고 들어올까 봐 거기다 ‘전원주’라고 사인을 해서 내보냈다”고 보태 제작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전원주는 아랑곳 않고 “내 글씨인지 남의 글씨인지 봤다. 매일 거길 검사했다”고도 했다.

더불어 “(남편이) 우리 동네 위에 사는 술집 여자랑 둘이 좋아했다. 내가 성우니까 목소리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 않나.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 전화로 ‘진호씨, 내가 지금 여기 호텔에 와있는데요’라고 하고는 호텔에 앉아 있으니까 (남편이) 오더라. 와서 ‘으악’ 했다”고 끝없이 비화를 들려줬다.

한편 전원주는 1960년 CBS 공채 5기, 1963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DBS 1기 성우로 공채되었다. 다양한 영역에서 연기는 물론 입담을 뽐내며 오랜 기간 활약해왔다. 첫 번째 남편과는 결혼 후 3년 만에 사별했으며,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했으나 2013년 간암으로 먼저 떠나보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