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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 살쪘다고 손 휘둘러”...최준희 데이트 폭력 피해자였다

  • 양소영
  • 기사입력:2025.05.20 08:04:32
  • 최종수정:2025-05-20 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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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과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최준희는 19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살 뺀다고 인생이 바뀌냐고요? 응, 바뀜. 완전 많이”라는 글과 함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전 남친은 매일 언어 폭력과 데이트 폭력을 일삼으며 ‘내가 널 만나주는 게 고마운 거 아니냐’, ‘그 몸으론 누가 널 만나냐’ 같은 말을 지껄이며 손을 휘두르던 똥차였다”며 “몇 달 전 내 다이어트 비포 애프터 영상을 보고 그 똥차놈이 댓글까지 달더라. 자기 친구를 언급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최준희는 “55kg 감량하고 나니까 연애가 달라졌다. 사람 보는 눈도, 나를 대하는 태도도, 무엇보다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이건 외모지상주의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몸을 돌보는 사람이 자존감도 지킨다는 걸 몸소 체험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최준희.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아무도 나를 구해주지 않았다. 결국 내가 나를 살려야 했다”며 “살을 빼서 남자친구가 생긴 게 아니라 살을 빼면서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더니 건강한 연애가 따라왔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게 아니라 나를 더 나답게 살게 해주는 선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누리꾼이 “구질구질한 똥차야 보고 있니?”라고 하자, 최준희는 “내 목까지 조르며 두들겨 패던 X”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체중이 96㎏까지 증가했으나, 꾸준한 운동과 치료 등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현재는 인플루언서로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이민을 꿈꾸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모델 일도 열심히 하고 사업도 잘 돼서 돈을 모으게 된다면 미국으로 이민 가고 싶다”며 “그만큼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제가 부모님 덕에 돈이 굉장히 많을 거라 착각하는데 그런 거 일절 없다. 아주 똥X 빠지게 일하고 똑같이 월급 받고 일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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