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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팝업 완판’ 정지선 쉐프, 하버드 강연까지…美 진출

  • 한현정
  • 기사입력:2025.05.19 08:30:33
  • 최종수정:2025-05-19 08: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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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KBS2
사진 I KBS2

스타 세프 정지선(41)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끝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꿈을 품었다.

정지선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06회에서 “최근 뉴욕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10분만에 500인분이 매진됐고, 5일동안 2500인분을 만들었다”고 밝혔고, 박명수가 “뉴욕에서 분점 요청도 많지 않냐?”라고 묻자, “요청을 많이 받았고, 실제로 정말 뉴욕 진출 생각하고 있다”고 야심찬 미국 진출 계획을 공개했다.

한 달 일정이 꽉 채워진 그녀의 스케줄표도 공개됐다. 국내 지방 출장부터 대만, 홍콩, 미국 등 해외 행사까지 이미 한 달 스케줄이 꽉 차 있는 것.

하버드에서 강연까지 했다는 그는 “비즈니스 전공하는 학생들한테 요리에 대한 철학과 리더십에 관한 강연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 I KBS2
사진 I KBS2

이처럼 뉴욕 팝업스토어 운영부터 하버드 강연까지 종횡무진하며 미국 인기를 몸소 체험한 그는 미국에 분점을 내겠다는 포부를 다시금 확고히 하며, 밤 12시 모두가 퇴근한 시간에 럭키와 알베르토까지 초대해 신 메뉴 평가를 위해 심야 미식회를 열었다.

퇴근도 미룬 실장들은 두 개의 팀으로 나뉘어 미국 진출용 신메뉴를 개발했다. 메뉴가 만들어지는 동안 정지선은 럭키, 알베르토로부터 미국 현지에서 성공할 법한 메뉴와 재료들을 추천 받으며 사업 확장 꿈을 키웠다.

새로운 메뉴로 두부 타코, 냉이 새우볼이 소개된 가운데 럭키와 알베르토는 만장일치로 냉이 새우볼을 선택했다.

이에 정지선은 닭고기를 주재료로 두 팀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다. 미국의 떠오르는 랜드마크 ‘베슬’을 형상화한 요리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맛을 자랑했고, 극찬을 받으며 미국 진출 꿈을 키웠다.

한편, 정지선 셰프는 과거 중화복춘 총괄 셰프로 근무했고 홍롱롱을 운영, 현재는 티엔미미의 메인 셰프이다. 중국 유학 시절, 당시 한국에서 명성을 떨치던 여경옥 셰프를 알게 돼 사부로 모셨다. 여경옥의 형 여경래는 중국에서 유학하던 정지선이 원하는 커리큘럼을 들을 수 있도록 중국내 인맥을 동원해 소개해줬고,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자 여자란 이유로 서류심사에서 탈락하던 정지선을 면접까지 보게해서 취업에 도움을 줬다고 한다.

이후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여 팔레스 호텔 강남의 중식당에서 면판담당부터 시작해 국내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냉장고를 부탁해’ ‘흑백요리사’ 등을 통해 대중에게도 유명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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