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반은 어릴 적 꿈을 실현하는 시간이었고, 너무나도 강렬하고 벅찬 경험이었습니다. 관객과의 황홀한 교감 속에서, 또 호텔방의 정적 속에서 이번 앨범이 탄생했죠.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며, 동시에 제가 이미 가지고 있던 것들에 대해 더욱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크리스토퍼)

한국인이 사랑하는 덴마크 팝스타 크리스토퍼(Christopher)가 일곱 번째 정규 앨범 [풀스 골드Fools Gold]를 발매했다. ‘진짜 금처럼 보이는 가짜 금을 믿는다’라는 뜻을 지닌 ‘Fools Gold’를 모티브로 사랑, 우정, 가족이라는 본질적인 삶의 가치를 솔직하게 담아냄과 동시에, 꿈이라는 무지개의 끝을 좇는 여정을 노래하는 앨범이다.

팝스타로서 화려한 조명을 받는 순간뿐만 아니라, 공연이 끝난 후 고요한 침묵 속에서 마주한 내면의 성찰과 폭넓은 감정을 아우른 이번 앨범에서 크리스토퍼는 직접 작곡에도 참여했다. 앨범에는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출연의 인연이 이어지며 진행된 이영지와의 컬래버 트랙 ‘Trouble’,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 ‘Permanent Scars’, 영국 신예 그리프(Griff)가 참여한 ‘It Could Have Been Us’ 등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크리스토퍼는 덴마크 로열 아레나에서 진행된 공연을 사흘간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웠으며, 11개국 19개 공연장을 돌며 자신의 최대 규모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후 스무크페스트(Smukfest), 옐링 뮤직페스티벌(Jelling Musikfestival), 니베 페스티벌(Nibe Festival) 등 덴마크를 대표하는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도 출연 예정이다.

[글 이소영 사진 워너뮤직 코리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80호(25.05.2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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