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무료급식소 '토마스의집'에서 33년째 따뜻한 한 끼를 전해온 김종국 신부의 이야기를 전한다. 김 신부는 하루 300~4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자를 '우리 님'이라 부르며 그들의 자존감을 지키고자 '유지비' 200원을 받는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그의 신념이 엿보인다.
김 신부는 또 한국적인 신앙 표현을 고민하다 '국악 미사'를 기획해 이끌어왔다.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앞에서 도포를 입고 전통 갓을 쓴 채 미사를 집전한 일화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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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부는 또 한국적인 신앙 표현을 고민하다 '국악 미사'를 기획해 이끌어왔다.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앞에서 도포를 입고 전통 갓을 쓴 채 미사를 집전한 일화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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