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출신 배우 플로렌스 퓨(29)가 영화 ‘썬더볼츠*’에서 직접 초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액션을 소화해 화제다.
영화 ‘썬더볼츠*’ 측에 따르면 플로렌스 퓨는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빌딩에서 직접 낙하 장면을 촬영했다. 메르데카 118 빌딩은 높이 679m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며, 국내 건설사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화제를 모은 건축물이다.
제작진은 당초 안전상의 이유로 해당 촬영을 만류했지만, 플로렌스 퓨는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설득했고 직접 대담한 액션 장면을 완성해냈다.
플로렌스 퓨는 “전 높은 곳이 무섭지 않아요. 오히려 좋아하고 즐기는데, 이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험이었어요. 그날 필요한 정신적인 집중력은 말 그대로 슈퍼파워 그 자체였죠”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2위 초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필요했어요. 끝나고 나서 뇌가 진정 됐는지 세 시간 동안 곯아떨어졌어요”라고 고백했다.



30일 개봉하는 ‘썬더볼츠*’는 어벤져스가 사라진 후, 세계 최대의 위협과 마주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직 스파이, 암살자, 살인 청부 업자 등 마블의 별난 놈들이 펼치는 예측불허 팀플레이를 담은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8관왕을 휩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연출에 참여했다.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와이어트 러셀, 올가 쿠릴렌코, 데이빗 하버, 해나 존 케이먼,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등이 출연했다.
플로렌스 퓨의 낙하 액션 외에도 CG 없이 촬영된 대규모 폭발 장면, 강렬한 전투신 등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플로렌스 퓨는 영국 출신의 배우로 영화 ‘미드소마’ ‘작은 아씨들’ ‘블랙 위도우’ ‘오펜하이머’ ‘듄: 파트 2’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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