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 방문해
키다이나이·클라이페다 등 소도시 홍보
한진관광, 북유럽 전세기 상품 등 판매

한진관광이 이색 여행지인 리투아니아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의 한진관광 본사에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들이 방문해 관광 활성화와 홍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미팅에는 이장훈 한진관광 대표를 비롯해 리차르다스 쉴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안드리우스 산카우스카스 참사관, 이수민 경제상무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한진관광과 리투아니아 대사관은 관광 홍보 방법을 모색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진관광은 지난 2013년부터 북유럽 전세기 상품을 운영해 왔다. 올해도 10회에 걸쳐 북유럽으로 향하는 전세기 상품을 운항할 계획이다.
리투아니아는 오슬로 공항과 이어지는 빌뉴스 및 팔랑가 등 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어 북유럽 및 유럽 전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 등의 개발이 가능하다.
이날 리투아니아 대사관 측은 한진관광의 리투아니아 여행 상품 운영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직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리투아니아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리투아니아의 독특한 역사와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소도시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먼저 중부 지역에 위치한 키다이나이(Kėdainiai)는 중세 유럽의 정취가 남아있는 도시다. 다양한 건축 양식과 유서 깊은 유대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발트 해안의 대표 해변 도시인 팔랑가(Palanga)는 리조트가 많아 현지에서도 휴양을 위해 많이 찾는 도시다. 리투아니아의 유일한 항구도시인 클라이페다(Klaipėda)는 유럽풍 건축물이 즐비하다. 리투아니아 남부에 위치한 드루스키닌카이(Druskininkai)는 온천 시설이 발달한 관광지로 이곳에서 치료 목적의 의료 관광도 즐길 수 있다.
리투아니아는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지 국민의 상당수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 여행 시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적은 편이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리투아니아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색 문화와 자연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활용해 긴밀히 협업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리투아니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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