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현대백화점 ‘더현대 부산’ 조감도]](https://wimg.mk.co.kr/news/cms/202505/29/news-p.v1.20250529.c9e2d309fc3f43f4becec8457b3802cb_P1.jpg)
현대백화점이 한 단계 진화한 복합몰 ‘더 현대’를 부산광역시에서도 선보인다. 백화점, 아웃렛, 쇼핑몰 등 전통적인 유통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 Blur)’ 전략을 통해 미래형 리테일의 새 기준을 제시한단 복안이다.
현대백화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11만1000㎡(약 3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로, ‘더현대 부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더현대 부산은 202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이르면 올해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더현대 부산에는 새로운 리테일 플랫폼 모델인 ‘더현대 2.0’이 처음 적용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더 현대 2.0은 고객 중심의 콘텐츠와 혁신적인 인테리어가 하나의 브랜드로 결합하는 것”이라며 “고급 상품을 판매하는 백화점형 ‘인도어몰’과 합리적인 가격의 아웃렛 매장 등으로 구성된 ‘아웃도어몰’이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복합몰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장 영업 면적(6만9421㎡·약 2만1000평)의 절반에 가까운 약 3만3000㎡(약 1만평)의 공간을 할애해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꾸민다. 미국 뉴욕의 도심 속 공원인 ‘브라이언트 파크’, 프랑스 파리의 복합문화공간 ‘그랑팔레’ 등을 참고한 특화 공간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는 ‘글로컬’(Glocal) 스토리텔링을 더 현대 부산을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항구 도시 부산 특유의 골목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을 비롯해 숲속 다이닝, 플로팅 카바나, 야외 미식 부스 등이 그 예다.
더현대 부산이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중심에 위치한 미래형 수변 스마트시티로 인근에는 호텔, 컨벤션, 전망대, 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김해국제공항과 인접하고, KTX·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인데다 향후 에코델타시티 내 도시철도 등도 예정돼 있어 서부산은 물론 영남권 전역에서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부산 지역은 젊은 인구가 지속 유입되고 있어 높은 미래 성장성도 기대되는 곳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부산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는 신개념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부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