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퍼들이 직접 만들고 입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LUVERO(루베로)’가 공식 런칭을 알렸다. LUVERO는 LUX(럭셔리), VERT(초록/그린), PRO(프로골퍼/전문가)를 결합한 이름으로 단순한 골프웨어를 넘어, 프로골퍼의 시선과 경험이 녹아든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
실제 투어에서 활약 중인 50여 명의 프로골퍼들이 기획, 디자인, 착용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상품개발을 담당하는 ‘엘리멘트그룹, 콘텐츠 개발과 제작에 참여하는 ‘어드밴스그룹’, 필드에서 스타일링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담당하는 ‘서포트그룹’으로 나뉘어 브랜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양영규 대표는 “단순히 골프웨어를 만드는 사업이 아닙니다. 우리 프로골퍼들의 숨은 탤런트를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미디어, 골프 여행, 커뮤니티 등 다양한 골프 콘텐츠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일본과 한국 투어를 오가며 활동 중인 아라타케 마리 프로는 오래된 버킷 리스트를 실현하게 됐다.
양영국 대표는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저는 원래 집에서 재봉틀로 이것저것 만드는 게 취미였다. 언젠가 모자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제 제 이름이 새겨진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설렌다”라고 전했다.
마리의 쌍둥이 동생인 에리 아라타케 프로는 “제가 모델이 돼서 룩북을 찍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으며 제 이름이 새겨진 옷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루베로는 이러한 스토리와 개성을 반영해 프로골퍼 각각의 시그니처 제품과 리미티드 컬렉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팬들과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골퍼의 정체성을 입히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감성적 골프 콘텐츠의 플랫폼으로 진화루베로는 룩북, 브이로그, 필드 스토리, 골프×패션 크로스오버 콘텐츠 등 감도 높은 미디어 콘텐츠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단순 의류 브랜드가 아닌, 프로골퍼와 함께 콘텐츠를 기획하고 팬과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골프 문화 생태계’를 지향한다.
프로 및 아마추어에 대한 파격적인 후원 및 할인 제도 시행 루베로는 후원 대상 프로를 연내 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참여한 프로에는 의류 지원 외에 수익금의 20%를 후원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KLPGA 등록 프로골퍼는 물론, 대한골프협회 등록 아마추어 선수들에도 전 품목 50% 할인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브랜드의 문을 더 넓게 열고, 참여와 성장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루베로는 최근 다산베아체 점프투어 참가선수 전원에게 햇모자를, KLPGA 아마추어선수권 참가 선수 전원에는 선캡을 증정하며 ‘프로가 만드는 골프웨어’ 브랜드다운 실질적인 현장 중심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단순 노출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존재감을 필드 위에서 직접 체험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2025년에는 KLPGA 프로선수 후원을 중심으로, KLPGA 투어, 드림투어, 점프투어, 챔피언스투어, 아마추어선수권 등의 시합 참가자들에게 기프트 형식의 후원을 제공하며, 선수 지원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하고 2026년 시즌부터는 축적된 현장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골프 팬들을 대상으로 한 정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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