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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평 노들섬에 '올영 우산' 가득 … K뷰티 축제 뜨겁네

25일까지 '올리브영 페스타'
고객들은 새로운 뷰티 경험
브랜드社엔 성장 기회 제공
글로벌 유통 플랫폼도 초청
K뷰티 생태계 한층 더 넓혀

  • 김효혜
  • 기사입력:2025.05.21 17:54:25
  • 최종수정:2025-05-21 2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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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첫날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효혜 기자
오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첫날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효혜 기자
국내 최대 뷰티 축제인 '2025 올리브영 페스타'가 시작된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는 30도의 무더위에도 올리브영이 적힌 녹색 양산을 쓴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번 올리브영 페스타는 3500평 규모의 야외 공간에서 21~25일 닷새간 역대 최대 스케일로 개최된다. 2019년 국내 최초로 뷰티 페스타 개념을 선보인 올리브영은 이번 페스타를 기점으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진정한 의미의 'K뷰티 대표 페스티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람객 수도 이전 행사 대비 두 배 수준인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올리브영 회원인 '올리브멤버스'를 대상으로 진행된 티켓 판매는 오픈 즉시 매진됐다.

참여 브랜드 수도 역대 최대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헬시라이프 △럭스에디트 등 크게 5개의 존에서 총 84개 부스, 108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번 페스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순 브랜드 전시를 넘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배치해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페스티벌 테마를 '보물섬'으로 잡아 관람객이 K뷰티 브랜드의 경쟁력을 마치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은정 올리브영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센터장은 "2019년부터 축적된 페스타 노하우에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 올리브영만의 브랜드 경험을 더해 K뷰티의 문화적 경험을 전파하고,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페스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중소 브랜드를 비롯해 소비자, 제조사, 해외 유수의 바이어 등 K뷰티 산업의 핵심 이해관계자를 초청해 국내외 시장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입점사들에 해외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퓨처 커넥트(Future Connect)', 약 200명의 브랜드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출 통관 및 현지 규제 대응 솔루션', 여기에 '글로벌 K뷰티 트렌드 분석'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강연들을 진행한다.

또 미국, 일본, 홍콩,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명을 초청해 올리브영 입점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을 체험하고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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