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재생에너지 늘리자” 李 한마디에 신재생에너지株 날았다

  • 정혜승
  • 기사입력:2025.05.19 16:18:07
  • 최종수정:2025.05.19 16:18:07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제21대 대선 첫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도권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매경DB)
제21대 대선 첫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도권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매경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에너지 정책은 원전보다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줄줄이 뛰었다.

이 후보 재생에너지 발언으로 19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대폭 올랐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하는 대명에너지는 29.82%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우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51%, 1.69%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9.03% 급등해 5만700원에 마감했다. 씨에스윈드는 0.51% 뛴 4만9100원에 마쳤다.

이 후보는 18일 대선 후보자 초청 첫 TV 토론에서 에너지 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폐기물 문제라든지 사고가 났을 때의 엄청난 피해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가급적이면 원전을 피하는 게 좋다”면서도 “가능하면 원전을 활용은 하되 너무 과하지 않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해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생에너지 단가 문제는 규모화하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며 “오히려 재생에너지를 과감히 늘리면 고비용이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저도 재생에너지를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원자력 발전 비용이 풍력의 8분의 1, 태양광의 6분의 1도 안 되는데 이렇게 값싸고 안전한 원자력 발전을 안 한 것은 잘못된 환경론자 주장 때문”이라고 주장을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