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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그룹, 벤처기업협회 초청 ‘사람경영포럼’ 개최… 채용의 답은 역량

  • 남궁선희
  • 기사입력:2025.05.19 14:40:00
  • 최종수정:2025.05.19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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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마이다스그룹 >
< 사진 제공 : 마이다스그룹 >

마이다스그룹(회장 이형우)이 지난 15일 판교 본사에서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송병준) 회원사를 초청해 ‘사람경영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 회원사 경영진 및 HR 리더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AI 시대 역량 중심 채용’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마이다스그룹 사람경영총괄 최원호 대표는 지난 50년간 이어져 온 대한민국 기업과 기관의 채용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최원호 대표는 “모든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일 잘하는 사람’, 즉 고성과를 만드는 인재지만, 기존 채용 방식인 서류, 인적성 검사, 면접이 실제 성과와의 연관성이 낮다는 것을 기업들도 알고는 있었지만 대안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AI 시대에는 LLM(거대언어모델)이 지식과 기술 영역에서 인간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어, 더 이상 스펙이나 학력, 인적성 검사만으로는 차별화된 인재를 선발할 수 없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채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원호 대표는 성과 능력을 ‘지식×기술×역량’으로 정의했다. “지식이 능력의 재료라면, 기술은 도구이고, 역량은 성능”이라고 설명한 그는 “아무리 좋은 재료와 도구를 갖춰도 성능(역량)이 낮으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없다”라며, “채용의 핵심은 ‘성과 역량’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다스그룹은 서류, 스펙, 면접을 보지 않는 대신 신경과학 기반의 성과 역량 예측 솔루션 ‘역량 검사’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역량 검사는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뇌가 자극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분석해 성과 역량 수준을 예측하고, AI가 그 결과를 정리한다. 실제로 마이다스그룹은 역량 검사를 통해 고성과자 예측률 8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마이다스그룹 이형우 회장은 “경영은 조직과 시장의 상호작용(경영=조직×시장)으로 이루어진다”라며, “조직에서 효용을 생산하는 주체도, 시장에서 효용을 구매하는 주체도, 조직과 시장을 연결하는 주체도 역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영은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행위이므로 채용은 기업 경영의 시작이고, 채용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장구성 벤처기업협회 혁신인재본부장은 “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라며, “사람경영포럼을 통해 역량 중심 채용 방식을 회원사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와 벤처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다스그룹은 이번 포럼에 이어 오는 6월 13일 판교 본사에서 ‘생성형 AI 시대, 사람경영의 본질과 HR의 혁신’을 주제로 사람경영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포럼에서는 AI 기술이 HR 업무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실제 마이다스그룹 사례를 중심으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원, 자인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마이다스그룹은 건설 분야 공학 소프트웨어 세계 1위 기업으로, 현재 140개국에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HR 솔루션 분야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HR 통합 플랫폼 에이치닷(H.)을 통해 3000여 개 기업에 역량 검사, 채용솔루션(ATS), 역량진단, 성과경영 등 다양한 HR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과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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