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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재산 100억 클럽’에 비오너 30명…1~3위 싹쓸이한 ‘이 회사’

시총 2조원 상장사서 ‘10억 이상’ 201명 크래프톤그룹서 상위 3명…2000억원↑

  • 정혜승
  • 기사입력:2025.05.19 14:17:07
  • 최종수정:2025.05.19 14: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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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조원 상장사서 ‘10억 이상’ 201명
크래프톤그룹서 상위 3명…2000억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가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에서 주식 재산을 100억원 넘게 갖고 있는 비(非)오너 주주가 30명으로 밝혀졌다. 주식 재산 2000억원이 넘는 비오너 주주도 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5월 2일 기준 151개 주식 종목(시총 2000억원 이상) 중 비오너 임원과 주주의 주식평가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주식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임원은 201명이었다.

이들의 주식평가액을 살펴보면 10억원대가 9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20억원대(29명), 30억원대(17명), 40억원대(8명), 50억~100억원대(18명) 등 순이다. 100억원 이상은 지난해 9월 조사보다 3명 늘어난 30명으로 집계됐다.

비오너 주식 부자 1~3위는 크래프톤그룹에서 나왔다. 1위는 크래프톤그룹 계열사 라이징윙스의 김정훈 대표이사다. 김 이사는 크래프톤 주식을 84만3275주 보유하고 있다. 5월 2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은 약 3246억원이다. 지난해 조사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준인데, 크래프톤 주가가 지난해 조사 때보다 14만2000원 오른 38만5000원이 됐기 때문이다.

크래프톤그룹 신규 법인인 인조이스튜디오의 김형준 대표이사는 주식 재산 2733억원으로 2위다. 3위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로 주식 재산 2133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크래프톤에서는 이들 3명을 비롯한 총 8명이 주식 재산 100억원 이상을 보유했다.

4위와 5위는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나왔다. 이정호 대표이사 1937억원, 허정우 기술이사는 980억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스콧 사무엘 브라운 하이브 사내이사 겸 하이브 아메리카 CEO(958억원), 손인호 실리콘투 사내이사(897억원), 민경립 시프트업 CSO(582억원), 이재천 에이비엘바이오 부사장(51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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