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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셰프 총출동 … 제주에서 펼쳐진 미식 축제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흑백요리사 셰프들의 요리 향연
볼거리 풍부…다음달 15일까지
제주 식재료로 지역 상생 기여도

  • 신수현
  • 기사입력:2025.05.18 16:53:59
  • 최종수정:2025-05-18 19: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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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제주도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의 한 코너인 '고메디너'에서 장한이 요리사가 방문객에게 음식을 건네주고 있다.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지난 16일 제주도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의 한 코너인 '고메디너'에서 장한이 요리사가 방문객에게 음식을 건네주고 있다.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지난 16일 저녁 제주도 대표 미식 축제인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이 열린 서귀포시 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지난해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요리 경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던 유명 요리사들이 등장하자 객석 곳곳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흑백요리사 박준우, 프렌치돌(장한이), 만찢남(조광효), 돌아온소년(채낙영)과 제주에서 활동하는 김재훈, 유병건, 이재민, 전준호 요리사는 제주산 식재료 등을 활용해 총 8가지 음식을 만들어 행사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객석에서는 "요리가 아닌 예술 작품 같다"며 찬사가 쏟아졌다.

전날에는 흑백요리사들이 제주 식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만들면서 관객에게 자신의 요리 철학 등을 얘기하는 '마스터 셰프 클래스'가 열렸다. 세계 80여 종의 와인, 전통주 등을 시음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JFWF는 제주를 동아시아 미식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목표로 2016년에 시작된 비영리 행사다. 매년 5월 개최되며, 사단법인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과 제주한라대가 공동 주관하고 여러 기업·기관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8일부터 열흘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대통령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리게 됐다. 티켓 판매 대금 등 일부 수익금은 제주한라대에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정문선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이사장은 "앞으로 JFWF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미식 문화 축제로 거듭나고 우리나라 식문화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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