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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바지라(천둥)’ K9 자주포 100대 추가 계약

  • 안두원
  • 기사입력:2025.04.03 16:41:03
  • 최종수정:2025.04.03 16: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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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롄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9년 1월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에 탑승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나롄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9년 1월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에 탑승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인도와 2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인도에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을 3700억원 규모로 체결했다”면서 “인도군 현대화 사업 파트너인 L&T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인도와 협상 중인 대공체계 사업의 수출 가능성도 열렸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군 현대화를 위해 2차 계약분은 현지 조립을 통해 ‘바지라(천둥)’ 자주포를 육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의 주요 구성품을 제작해 인도 현지 생산 업체인 L&T(Larsen & Toubro)에 수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K9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 본격적으로 시장을 넓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출계약 서명식에 참석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K9 자주포 1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까지 100문을 납품했다. 인도 육군은 파키스탄 접경과 중국 접경에 K9 자주포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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