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현역가왕2’가 박서진을 제2대 ‘현역가왕’으로 배출시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달성, 화끈한 유종의 미를 남겼다. 지난 2월 25일 밤 9시 50분 200분 특별 편성으로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현역가왕2 최종회는 최고 시청률 15.1%, 전국 시청률 13.9%(닐슨코리아 기준)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깨부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12주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에서 1위, 화요일 전 채널에서 예능 1위라는 확신의 쾌거를 달성했다.

한일가왕전 국가대표 TOP7 활약 기대
최종회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한 현역가왕2 TOP10(환희-신유-김수찬-박서진-진해성-김준수-최수호-강문경-신승태-에녹)이 결승 1라운드에 이어 결승 2라운드 ‘현역의 노래’로 마지막 승부를 가렸다.
박서진은 “제일 잘하는 것 하겠다”며 이미리 ‘흥타령’을 선곡해 신명 나는 장구 연주와 함께 무대를 꾸몄고 최고점 98, 최저점 80점을 받았다. 진해성은 어린 시절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에게 바치는 곡인 ‘무심세월’을 구성지게 표현하며 가슴을 울렸고, 최고 100점, 최저 68점을 받았다. 에녹은 자신을 지켜준 부모님, 그리고 팬들에게 전하는 노래로 ‘여러분’을 꼽아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하는 드라마틱한 무대를 완성했다. 에녹은 최고 100점, 최저 72점을 기록했다. ‘현역가왕2’ 모든 라운드가 종료된 후 지난 1라운드 총점 결과에 현장 심사 결과·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반영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결승 파이널 총점은 5000점이다. 현장 투표 44%(1·2차전 합산), 대국민 응원 투표 10%(2등부터 차등 배점), 신곡 음원 6%(2등부터 차등 배점), 실시간 문자 투표 40%(2등부터 비율 환산 배점) 등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최종 1위는 총점 4574점을 기록한 박서진에게 돌아갔다. 박서진은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득표율 19.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왕좌에 올랐다. 2위는 진해성(3969.95점), 3위는 에녹(3648.76점)에게 돌아갔다. 뒤를 이어 4위 신승태(3508.82점), 5위 김준수(3461.37점), 6위 최수호(3379.53점), 7위 강문경(3316.53점) 순이었다. 8위 환희(3150.11점), 9위 김수찬(3058.72점), 10위 신유(2779.54)는 아쉽게 TOP7에 들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한 박서진은 “우승할 수 있었던 건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셨기에 가능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TOP7은 시즌1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이뤄낸 ‘한일가왕전’의 새로운 시즌인 ‘2025 한일가왕전’에 합류한다. 트로트판 대표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거듭날 TOP7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두보 역할을 해내며 K-트로트의 위용을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3월 4일 밤 9시 50분에는 ‘현역가왕2’ TOP7 갈라쇼가 펼쳐진다.
[조동현 기자 cho.donghyu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99호 (2025.03.05~2025.03.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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