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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정 부부’ 남편, 밤낮없는 음주→폭언…서장훈 “기막혀서 헛웃음 나와” (‘이혼숙려캠프’)

  • 이세빈
  • 기사입력:2025.05.30 02:38:05
  • 최종수정:2025.05.30 02: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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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사진 I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이혼숙려캠프’. 사진 I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방송인 서장훈이 주정 부부 남편의 술주정에 황당함을 내비쳤다.

2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주정 부부의 가사조사가 그려졌다.

이날 주정 부부는 결혼 8년 차라며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고 했다. 서장훈은 “아내가 뭘 크게 잘못했나. 이렇게 봐서는 크게 잘못할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데”라며 의아해했다.

공개된 아내 측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의 거부에도 스킨십을 시도했다. 아내가 계속해서 스킨십을 거부하자 남편은 기분이 상한 듯 “남편이 아내 만지는 게 그렇게 잘못된 행동이냐. 몸에 손대는 것도 싫으면 같이 안 살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편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좋아서 안는 건데 거부당하면 수치스럽다”고 털어놨다. 반면 아내는 “남편의 스킨십이 장난스럽게 느껴진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엉덩이 송’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는 남편은 이를 부르며 아내의 엉덩이를 만지려고 했다. 여기에 “엉덩이는 섹시하다”는 말로 아내에게 애정을 갈구했다. 그러나 아내의 반응은 냉담했다. 아내는 “남편은 내가 사랑하고 너무 좋아서 그런다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정말 나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런 직업을 가진 여자로 대하는 느낌이 든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남편에게는 의처증도 있었다. 퇴근 후 친구를 만난 아내는 남편의 계속되는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아내는 일찍 귀가했고 “그냥 나를 믿으면 안 되냐”고 답답해했다.

남편의 의처증은 전처 때문이었다. 남편은 “내가 이혼을 한 번 했는데 전처가 바람을 피우는 걸 본 적 있다. 아는 동생이 전처가 모텔에 들어가는 걸 봤다고 해서 찾아가서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외도 장면을 봤다.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것 같다. 그때부터 사람을 잘 안 믿는다”고 고백했다.

남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밤낮없는 음주였다. 서장훈은 “이러다가 이혼이 아니라 사별이다.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은 짧고 굵게 살겠다고 이야기하는 거랑 똑같다”고 꼬집었다.

무직인 남편은 새벽부터 술을 마시고는 자는 아내를 깨웠다. 이에 대해 박하선은 “한 번은 취한 남편이 몸을 못 가눠서 바지에 실수한 적 있다고 하더라.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아내가 챙겨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술주정은 폭언이었다. 취한 남편은 말끝마다 욕설을 내뱉는 것은 물론 갑자기 화를 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진태현은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었다. 서장훈은 “기가 막혀서 헛웃음이 나온다”고 황당해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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