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 멕스에 23:50(24이닝) 패,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 무산
지독히 안풀렸고 불운까지 겹쳤다. 어렵게 득점에 성공해도 또다시 난구 배치가 나왔다. 반대로 상대는 수월하게 점수를 올렸다.
개인통산 세 번째 3쿠션월드컵 정상에 도전했던 허정한이 에디 멕스에게 무력하게 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통산 15번째 3쿠션월드컵 정상
허정한은 19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마토지뉴스시(市) 바타리아체육관에서 열린 ‘2026 포르투3쿠션월드컵’ 결승전에서 에디 멕스(벨기에)에게 23:50(24이닝)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024년 6월16일 튀르키예 앙카라3쿠션월드컵 이후 개인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허정한은 우승 대신 개인 통산 세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결승전의 사나이’ 멕스는 개인 통산 15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3쿠션월드컵 결승전에서 통산 17전 15승 2패 기록을 세우게 됐다. 공동3위는 타이홍치엠과 벌케이 카라쿠르트가 차지했다.
결승전은 사실상 초반에 승부가 결정났다. 벌케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와의 준결승전에서 애버리지 3.571의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던 멕스 기세는 결승전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에 비해 준결승전에서 힘겹게 타이홍치엠(베트남)을 꺾고 올라온 허정한은 정작 가장 중요한 결승전 무대에서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선공’을 잡은 멕스는 4이닝까지 12점을 쌓은 반면 허정한은 1점에 그쳤다. 초반에 멕스는 키스를 연속으로 내며 다득점에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중단타로 점수를 쌓아갔다. 허정한은 컨디션도 좋지않았지만 공도 어렵게 받았다. 그 결과 10이닝까지 무려 7개 이닝에서 공타를 기록했다. 10이닝을 마쳤을 때 점수는 19:4 멕스 리드. 허정한에게는 컨디션도 안좋은데, 난구배치가 이어지다보니 백약이 무효였다.
멕스가 12이닝에 4득점하며 26:9로 앞선채 브레이크타임을 맞았다. 허정한은 9이닝째 기록한 5점이 이날 최고 하이런이었다.
후반전 경기 양상도 전반과 다르지 않았다. 멕스는 장타는 없었지만 꾸준히 점수를 이어갔고, 허정한은 공타와 1~3점짜리 단타에 그쳤다.
멕스가 20이닝 공격에서 3득점으로 40점대(41:18)에 올라섰고, 49:23으로 앞선 24이닝에 앞돌리기를 성공시키며 50:23으로 경기를 마쳤다. 15번째 우승을 확정한 순간이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ttomas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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