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2 10:34:31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39)가 최근 쌍둥이를 얻어 세 자녀를 두게 됐다고 밝혔다.
앰버 허드는 11일 인스타그램에 “2025년 어머니의 날은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이라며 “올해 저는 수년간 꿈꿔오던 가족을 마침내 완성했다는 기쁨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찬 감정을 느끼고 있다. 오늘 저는 ‘허드 가족’에 쌍둥이가 새롭게 합류했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저의 딸 아그네스와 아들 오션은 저의 두 손을, 그리고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년 전 첫 딸 우나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 제 세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때 저는 더 이상 기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기쁨이 세 배가 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또 앰버 허드는 “불임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제 방식대로, 제 힘으로 엄마가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겸손해지는 경험이었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이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영원히 감사하게 한다”며 “오늘 이 순간, 어떤 방식으로든 엄마가 되신 모든 분들께, 저의 꿈 같은 가족과 함께 축하를 전한다”고 적었다.
앰버 허드의 대변인은 피플지에 보낸 성명을 통해 “앰버는 쌍둥이를 맞이하고 가족을 완성하게 되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 엄마와 아기들은 매 순간을 즐기고 있으며, 우낙은 즐겁게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버 허드는 지난 2021년 대리모를 통해 첫 딸을 맞이했다. 당시 그는 “아이를 나만의 방식대로 출산하고 싶다”며 “여성으로서 가장 근본적인 부분인 출산을 대리모를 통해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급진적인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졌을 당시에도 앰버 허드의 측은 “임신 초기 단계이므로 현재 단계에서는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 않다”며 대리모 의혹에 말을 아낀 바 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과 영화 ‘럼 다이어리’(2011)에서 인연을 맺어 지난 2015년에 결혼했으나 2년 만인 2017년에 이혼했다. 2022년 전 남편인 배우 조니 뎁과 진흙탕 소송전을 종결한 뒤,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주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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