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01 09:33:57
에어비앤비, Z세대 겨울 여행지 10곳 선정 자연과 야외 활동 선호 브라질·태국 등 가성비 여행지 인기 일본, 환율 영향으로 방문 증가
에어비앤비가 보고서를 통해 2025년 겨울철에 Z세대(1997~2012년생)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를 발표했다고 31일(현지시각)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자연과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알리 킬럼 에어비앤비 편집장은 CNBC를 통해 “Z세대 여행자들은 따뜻한 해변 지역을 선호하면서도 현대적 편의시설과 역사적 의미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에도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Z세대 여행자의 75% 이상이 2025년 겨울 여행을 위해 앱을 사용해 여행을 계획했으며, 60% 이상이 2~6박의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킬럼 편집장은 “이들은 빠듯한 예산과 바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연결되며 웰빙을 우선시하는 여행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미주 지역: 브라질 포르토 세구로, 브라질 프라이아 그란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
킬럼 편집장은 “올랜도는 가족 여행지로 잘 알려졌지만, 겨울철에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보다 저렴한 여행이 가능해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지역: 독일 뮌헨, 스페인 알리칸테
뮌헨은 문화, 역사,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로, 하이킹, 스키, 스노보드를 비롯한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아시아 지역: 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
아시아에서는 오사카와 방콕이 포함됐다. 킬럼 편집장은 “이 두 지역은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아 Z세대 여행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은 전통적으로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은 미국과의 환율 영향으로 방문객이 급증했다.
오세아니아 지역: 호주 시드니
시드니는 북반구의 겨울이 호주의 여름인 점을 고려했을 때 따뜻한 날씨를 즐기려는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킬럼 편집장은 “본다이 비치와 블루마운틴 등 자연 속에서 웰빙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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