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10 11:57:22
10일부터 미술계 거장 3인 작품 선봬 NFT 홀더는 작품 인수 권리 획득 10일 이우환 ‘조응’ 드롭 시작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 NFT’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이중섭, 김환기,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실물 연계 NFT(대체불가능토큰)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업비트 NFT는 국내 최대 NFT 플랫폼으로 2021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외 미술계 거장, 케이팝(K-POP), 스포츠, 삽화 등 다양한 장르의 NFT 거래를 지원해왔다.
그중에서도 실물 연계 NFT 드롭은 디지털과 실물자산을 연결한다. NFT 홀더는 연계된 실물 작품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한국 현대 미술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이중섭, 김환기, 이우환 화백의 작품이다. 세 화백은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발표한 2024년 국내 미술품경매 낙찰가격 30위 가운데 상위권에 포함된 대표적인 거장들이다.
이날 드롭되는 이우환 작가의 ‘조응’은 절제된 표현과 여백의 조화를 구현한 작품이다. 이 작가는 전위적 미술 운동인 모노하(物派) 운동의 대표주자로 미니멀리즘과 동양철학을 결합한 대가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한국 근현대회화의 추상적 방향을 여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한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출품한다. 한국적인 정서와 서정을 담은 작품 2점을 업비트 NFT 드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7일에는 이중섭 작가의 강렬한 필치가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황소’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이중섭 작가의 작품을 원본으로 소장할 기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실물 연계 NFT 드롭에서는 업비트 NFT 플랫폼에서 경매 입찰을 진행하고 낙찰자에게 해당 NFT의 원본 실물 작품 및 작품보증서 실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을 업비트 NFT 이용자들에게 소개하고 작품을 직접 소장할 기회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작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미술계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 NFT는 상품과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향후 서비스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 영역에서는 오프라인 및 실물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접근성 측면에서는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NF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